2009.06
4월부터 시작된 작은즐거움이 6월에도 계속되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작고 소박한 꽃을 찾는 즐거움은
마치 보물을 찾는것처럼 즐겁다.
머리를 들어보니 지난4월초에 꽃을 피웠던 벚나무에는
"버찌"가 까맣게 익어있다.
먹어보고도 싶지만 여우가 신포도밑에서 침만 흘리고 말듯이
생각뿐이나, 입안에 침이 고이는 생리현상은 막을길이 없다.
전철역 화단에도 분홍색꽃이 화려한색상을 자랑하고
아파트화단에는 언제 피었는지
"치자꽃"이 만개하여 진한향내와 함께
시리도록 하얀 속살을 살포시 내보이고있다.
감나무는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지 조그만 "감"을 매달고 있는데
노란꽃은 보랏빛망토를 두르고서 강렬한 햇빛아래서
뜨거운여름을 즐길 준비를 하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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