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
5월중순이되어 햇살이 따가워지자
벚나무들은 푸른잎으로 중무장하고
회색빛담벼락은 온통 담쟁이들이 점령하여 녹색세상을 이룬다.
담쟁이들 사이로 넝쿨장미도 제 의무를 다하는 양
붉은 꽃잎을 송이송이 매달고서 인사를하고,
하얀 찔레꽃도 수줍게 피어서 초여름의 화원을 풍성하게한다.
아파트화단에는 때늦은 철쭉이 만개하여 화사함을 자랑하는데,
푸른잎사귀 밑으로 조그마한 분홍꽃이 수줍게 피어있다.
잎만 무성하던 ***도 꽃을 피웠는데
너무 부끄럼을 타는지 아래쪽만 바라보고있다.
그러나 그 작은 하얀꽃 속에도 황금빛 꽃가루가 빛을 발하고있어
작은 경이로움을 느끼게한다.
주변에는 언제 피어났는지 작은 구절초도 하얀꽃잎을
당당하게 자랑하고,
이름모를 작고 하얀꽃도 피어있다.
베란다에도 "군자란"이 활짝 피어있어 그 자태를 담아보는데
크고도 화려한 주황색빛의 강렬함이
이름값을 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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