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241

유구천 핑크뮬리 정원

2021.10.21 읍내에 마실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구천 핑크뮬리 정원에 들렀다. 잦은 가을장마 때문인지 예년보다 색감이나 포기의 발육상황이 좋지 않으나 핑크뮬리 본연의 흐드러짐과 파스텔 색감은 변함이 없다. 하늘이 도와주는듯 청명한 밝은 햇살이 비추고 푸른하늘에 뭉게구름도 떠 있어 더욱 분위기가 살아난다. 저 멀리 유구읍의 진산인 "관불산"도 보이고 유구천변에 한가로운 강태공의 모습이 분위기를 한껏 띄워준다. 핑크뮬리 끝자락에 새로 조성된 댑싸리도 울긋불긋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올 가을 아직 단풍구경을 못했는데 뭉게구름이 둥실 떠있는 하늘과 붉디붉은 댑싸리군락을 보니 단풍보다 더 곱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