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바로 옆에 있는 주목은 반은 "고사목"이고 반은 푸르름을 유지하고있어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하게 하고
비탈 아래쪽의 "고사목"들은 흐린하늘을 화폭삼아 멋진 구성작품을 이룬다.
능선에도 "고사목"들이 반겨주고
그 질긴 생명력(?)에 경외감을 느낀다.
생소한모습의 "고사목"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황량한 들판을 내려가니
바위 사이로 계속 되는 능선길이 아득하다.
경치를 사진에 담다보니 후방조의 임무가 저절로 완수되는데
어쩐 일인지 조원들은 머리카락도 보이지않는다.
오던 길을 돌아보니 후덕한 "덕유산"의 기운을 느낄수 있고
능선 마지막쯤에 오르막눈길이 나온다.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자 다시 시야가 트이며 눈덮인 산자락이 나를 맞아 주고
발가벗은 나무숲 사이엔 하늘을 캔버스 삼아 설치미술이 한창이다.
계속되는 숲길을 내려가는데 아직도 푸르른 시누대들이 신선하며
능선 옆의 바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나란히 기도 하는듯도하다.
아직도 계속 내리막길이 보이니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여행)일지 > 안민산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 가는길 2 (0) | 2009.04.29 |
---|---|
안민산우회의 날 1 (0) | 2009.04.29 |
안민산우회의 날 2 (0) | 2009.04.29 |
덕유산 1 (0) | 2009.02.12 |
덕유산 3 (0) | 200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