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7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토지"의
무대를 찾았다.
주차장등
편의시설이
정비 되어있고
길옆으로
"박경리
토지문학비"가
있다.
표를 구입하고
마을로 들어서니 동네전체를 복원하고 단장한
모습이 보인다.
우물가에는
아낙들이 푸성귀를 팔고 있는데,
이왕이면 판매
장소를 마련
했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드디어 세트장이 보인다.
초가집들로
구성된
마을인데
텃밭과
돌담이
자연스럽고
금방이라도
후덕한 모습의
할미가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듯하다.
초가마을을
지나자 메인
무대인
"최참판댁"
의 위용이
나타난다.
후원에는
전통 조경으로
꾸며진 연못이
소담스러운데
대청 앞마당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소원을 적은
작은 천을
메다느라고
모두들 열중
하고 있다.
그러나 한옥의
멋은 뒷마당에
있는법.
아름다운 장식의 굴뚝과
정갈한 장독대가 참판댁의
기품까지
느끼게 해준다.
뒤쪽 대나무숲
사이의
작은문을
넘어서
사당을
구경하고
사랑채로 가니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나를
압도하고
앞으로 펼쳐
지는 평사리의
넓은 들이
가슴을 후련
하게 해준다.
뒤편
대나무숲에는
잘 닦여진
길에 작은
전각도
있는데
무었보다도
압권인것은
대나무숲길
끝자락의
초당이다.
기와집에
살면서도
작은 초당을 짓고
풍류를 즐기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은 항상
자연을 동경한듯하다.
"평사리
문학관"에
들렀다.
이지방을 무대로 쓰인 문학작품이나 이곳 출신
작가들에 관한
자료가 있으나
조금 부족 한듯
하다.
내려가는 길에
다시
한옥의
아름다운
절제미를
찾아본다.
이 한옥은
비록
세트지만
기단이나
주춧돌등을
전통방식대로
만들어서
더욱 정감이
든다.
시원스럽게
뻗은 기와선을
음미해
보고나서
잠시 평사리의
너른들을
바라 보노라니
마음까지
풍요로워
지는듯하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바라본
주변 풍광은
이곳이
웅대한 지리산
자락임을
보여주듯
후덕하고
힘찬
모습이다.
입구에
소나무숲이 있어
올라보니 경륜이 가득한
소나무들이
멋들어지게
자리하고 있다.
정자에 잠시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무언가
싯귀가
나올듯도 한데
문장이 박하니
포기할수밖에
없어
안타깝다.
언덕에서
마을을
바라보니
웅장하고
준수한 산세를
뒤로하는
포근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토지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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