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친구따라,,,

전주 (경기전)

winwin55 2010. 3. 19. 17:59

2010.02.28

 

보물 제 1578호인 "정전"이 나타나는데,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과 옆면 모두 3칸으로 구성되어있다. 

세종 24년(1442)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종전"이라

이름지어 졌는데,현 건물은 광해군 6년(1614) 관찰사 "이경동"이

중건한 것이다.

 

 

 

 

 

 

 

 

 

 

 

 

 

 

 

 

 

 

 

 

이곳에는 태조의 1점뿐인 영정(보물 제 931호)이 모셔져 있는데

고종 9년(1872) 낡은 원본을 그대로 새로 옮겨 그린것으로 

전체적으로 원본에 충실하게 그려져, 초상화중에서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정면상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소화해낸 작품으로

조선 전기 초상화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본전 양옆의 배례청에는 세종,영조,정조

 철종,고종,순종 6임금의 초상화가 3분씩 봉안되어있다.

조용한 경내를 거니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라가는데

 땅을 기어가는 듯한 나무의 모습이 신기하고

나무사이로 "전주서고"가 보인다.

춘추관외에 전주,성주,충주에 있던 실록 보관소중 임진왜란을 무사히 넘기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이다.

태인에 살던 선비"안의"와 "손흥록"이 경기전 참봉 "오희진"과 함께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대에 걸친 실록 804권과 태조영정을 내장산으로 옮기고

이듬해 7월까지 14개월 동안 지켜내서 "조선왕조실록"이 보존되었다. 

 

서고 담밖에는 이곳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예종대왕 태식및 비"가 있다.

선조 11년 완주군 구이면 원덕리 태실마을 뒷산에 세웠는데

조선총독부가  파괴하여 구이초교 부근에 있던것을 1970년 이곳에 옮겼다.

쭉쭉 뻗은 대나무가 싱그러운 문을 지나서 

 새롭게 복원된듯한 부속건물로 향했다.

오른편 아담한 3칸짜리 한옥 마루에서 따뜻한 햇볕을 쬐고나서 

본격적인 탐방에 나섰다. 

크게 3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2번째 문에서 바라보니

3번째 문이 일렬로 배치되어 엄숙함을 자아낸다. 

왼편에 맞배지붕을 한 2채의 건물이 있는데 

 뒤쪽의 미니 2층같은 건물은 자물쇠가 채워져있다.

제사에 필요한 기구들을 넣어두는 보관창고 인데 하단의 통기구가 눈에 띈다.

오른편에는 낮은 담장이 둘러져 있는데 

육중한 뚜껑이 덮힌 우물이다.

제사지낼 음식을  씻을 우물 물을 정갈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뒤켠에도 맞배지붕을 한 2채의 건물이 나란하다.

음식을 장만하던 장소인듯하다.

나오는 길에 오른편의 건물 뒷모습을 보니

한옥의 절제미와 곡선과 직선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조형미가 돋보인다. 

 

* 경기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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