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친구따라,,,

전주(전동성당.모악산)

winwin55 2010. 3. 19. 18:17

2010.02.28

 

"전동성당"에 갔다.

천주교신자들을 사형했던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으로 사적 제288호이다.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하여 지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다. 

비잔틴양식과  로마네스크양식이 혼합된 초기 천주교건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

 

평면은 장방형을 기본으로 후진부를 5각으로 하고 모를 죽였다. 

 

정면 중앙에 12각형의 높은 종탑과 양측에 8각형의 작은탑을 세웠다. 

 1891년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대지를 매입하고 1908년 "프와넬"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14년 외형을 완성한뒤,

시설을 완비하고 축성식을 가진것이 1931년이니 무려 23년만에 완공된 건물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하여 옅은 햇살이 비추이며

내부 열주는 8각 석주로 되어있고 석주사이는 반원의 아치로 연결되어 아름답다. 

 내친김에 "모악산"으로 차를 몰았다.

산은 평이했으며 전시관과 운동장이 잘 정비되어있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영은사"에 들러 잠시 땀을 식히고 내려오는데

밭 한복판에서 "달집"태울 준비를 하고있다. 

실제 현장을 볼수 있다는 기쁨에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는데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의 얼굴이 밝고 환하다.  

 잠시후 사회자가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자

횃불을 든 사람들이 달집주위를 둘러싼다.

올 한해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빌면서 불을 지피자

모여든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빌면서 즐거워한다. 

잠시후, 불길이 거세지더니 

연기를 하늘높이 올리며 달집이 타오른다. 

연기가 많이 나면 날수록 풍년이 든다면서

거침없이 타들어가는 달집과 많은 연기에 모두들 들뜬 표정이다. 

연기가  어느정도 사그러들자 농악대의 신명나는 꽹과리소리가 흥을 돋우고

구경나온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신명나는 춤판이 벌어진다.

올 한해도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이루어 지기를 빌어본다.

 

 * 전동성당;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200-1

 

* 모악산;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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