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7
오늘은 원도봉계곡을 지나서 "다락능선"을 올랐다.
나무뒤에서 열심히 먹이를 찾던 새가 우리를 반기는듯 고개를 내민다.
좁은 바위틈을 지나니 갑자기 길이없고 멀리 아파트들이 보이는데,
오른편의 쇠난간을 잡고서 가파른 바위를 올라야만 했다.
능선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데
갑자기 "까마귀"한 마리가 날아와서 바위위에 머무른다.
바위틈에서 V자를 그리는 소나무도 지나니
거대한 바위들이 나란히 줄을 맞춰 서있다.
길옆에는 "자라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평평한 바위면에 2개의 홈이 파여져 신기하고
그 위쪽에는 7개의 홈이 있어서 잠시 상상에 잠기게 한다.
드디어 "도봉산"의 세봉우리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길옆의 소나무들의 뿌리도 주변의 경치 못지않게 흥미롭다.
"강아지바위"도 구경하고
"올챙이바위"도 보면서 능선을 오르니
눈앞에 잡힐듯이 세 봉우리가 가까워진다.
바위위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나무도 보고
쇠난간에 의지하여 바위도 오르고
험한 바위사이를 지나도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고드름이 맺혀있는 길을 지나서
잠시 왔던 길을 뒤돌아본다.
드디어 "선인봉(693m)""만장봉(718m)""자운봉(740m)"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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