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사무실

증도(엘도라도)

winwin55 2010. 8. 31. 18:00

2010.08.28

 

파란 하늘을 항해하는 듯한 보물선과

"소단도""대단도""내담도""외담도" 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다가

 

유적발굴 기념비앞에서 주위를 조망해 보지만,

보물선을 이고있는 "소단도"와 "대단도"의 풍광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잠시후 바다의 짙은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우리는 길을 나섰다. 

파란 하늘을 비추이고 무수한 "게"들이 점처럼 박혀있는 갯벌을 지나서 

보양식중 으뜸이라는 "민어회"를 먹으러 갔다.

보드랍고 담백하며 감칠맛나는 횟감에 소주 한잔하니 모든게 편안하다.

점심후에 "엘도라도"에 가니 유럽풍 건물들이 아름답고,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건물들이 파란하늘과 잘 어울린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있고 햇살도 제법 따가운데, 

성수기가 지나서 해변은 조용하지만 늦더위를 즐기는 사람들은 마냥 즐겁다. 

 "카누"를 즐기는 사람뒤로

모터보트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그재그 물보라를 일으킨다.

덩굴을 뒤집어 쓴 나무의 모습이 외계인같은 해안가를 지나니 

모터보트가 궤적을 그리며  질주하는 모습이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소나무의 인사를 받으며 해안산책로에 내려가니

 뭉게구름 아래에 한가하게 떠있는 배들의 모습에서 마음의 평온을 느낀다.

계단을 올라오니 녹색의 "습지"정원은 안정감을 주고 

 뒤편 바다는 아늑함을 주는데,어느것이 수영장인지 헷갈리게 한다.

 

네덜란드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건물구경을 끝으로 "엘도라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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