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유적지 3

2011.08.27

 

월곡저수지를 지나서 길을 가는데 쉼터가 보이고

길 아래쪽에 커다란 고인돌 여러기가 보인다.

기묘한 모습의 고인돌이 눈에 띄는데 일명 "우주선 고인돌"이란다.

 

 

 

 

 

고인돌을 살피던 중 커다랗고 6면체 같은 것을 발견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그 형체가 달처럼 둥그스럼 하다고 하여

"달바위 고인돌"이라고 한다더니 이 고인돌이 맞는듯 하다.

 

 

오른편으로 거의 90도 꺾어지는 길을 내려가니

오른편 평평한 곳에 고인돌 여러기가 분포하고

 

 

왼편 길옆으로도 수많은 고인돌이 있다.

 

 

 

 

 

 

길옆에 산재한 고인돌군을 지나자 커다란 바위가 막아선다.

이곳도 길 오른편 아래에 많은 고인돌이 보여서 내려가 보니

 

이곳도 역시 다양한 고인돌들이 분포되어 있다.

 

 

 

 

 

 

 

 

 

 

 

 

 

길을 막아서고 있는 바위를 살펴보니 고인돌이다.

"핑매바위 고인돌"인데 장축 730cm 단축 500cm 두께 400cm 로

세계에서 제일 큰 고인돌 이란다.

"핑매"는 순 우리말로 던지다는 의미인데

옜날 옜적에 마고할미가 "운주사"에 천불천탑을 조성한다는 소문을 듣고

치마에 바위를 싸서 들고 가다가,닭이 우는 바람에 천불천탑을 쌓지 못하고

말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위를 던져 버렸는데

그 바위가 바로 핑매바위 라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바위 위에는 "ㅇㅇ 구멍"이 있어서 왼손으로 돌을 던져서

구멍에 돌이 들어가면 아들을 낳고 안들어가면 딸을 낳으며,

처녀 총각들도 왼손으로 돌을 던져서

들어가면 시집 장가를 가고 안들어가면 못간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이 고인돌은 산기슭보다도 약간 높은 대지상에 위치하고

규모가 크고 잘 다듬어진 것으로 보아서 무덤보다는

제단의 기능을 했을것으로 추정된다.

 

 

 

 

바위 위쪽 산 정상부에도 채석장이 있는데

"각시바위 채석장"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