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남도답사

화순 고인돌 유적지 1

winwin55 2011. 8. 31. 18:16

2011.08.27

 

가벼운 마음으로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찾았다.

도곡면 효산리 입구의 유적지를 상징하는 고인돌 문을 지나서 가자

 

 

길 왼편에 안내소와 주차장이 나온다.

1-2시간이면 탐방할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내소를 찾았으나

여기서 부터 춘양면 대신리까지 5km의 산기슭에

유적지가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걱정이 앞선다.

 

 

조금 전진하자 "고인돌 선사마을"이라는 체험 학습장이 있는데

움막체험,석기만드는 체험등을 할수 있는곳이다.

 

 

길 옆 언덕배기에 평평한 돌 2개가 보인다.

"논둑 고인돌群"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오른편 고인돌은

굄돌 2개가 받혀져있는 전형적인 기반식 고인돌 이란다.

 

 

조금 더 지나니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나타 나는데

"괴바위"라고 표시되어 있다.

지형적으로 고양이자리에 위치하여 "고양이바위"라고도 불린다 한다.

바위 앞 100m 남쪽 성곡마을 뒷산(금성산 불등)에 있는

풍산 홍씨 선산이 쥐형국으로 고인돌로서 보다는 건너편 쥐형국과

상극되는 풍수적인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 고인돌이다.

 

 

장축 530cm 단폭 360cm 두께가 300cm인 초대형 상석(덮개돌)을 가진

주변의 고인돌과 달리 규모가 크고 잘 정제되어 있으며

약간 높은 대지상에 조성한 것으로 미루어

무덤이라기 보다는 제단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5개의 지석(받침돌)이 받치고 있는 기반식 고인돌인데

묘역을 이룬 구획석을 타원형으로 설치하고 덮개돌 아래 중앙에

고임돌을 하나 더 고인점이 특이하다.

 

 

 

"마당바위 채석장"아래에 도착했다.

산 정상부위에 채석장으로 쓰였던 바위들이 보인다.

 

정자 바로옆에 놓여있는 고인돌(?)을 구경하고

관찰로 옆에 있는 고인돌을 관찰하다가

 

채석장에 있다는 "관청바위"를 찾아 가려고 

산을 오르는데 길이 가팔라서 중도에 잠시 쉬어본다.

 

그런데 길 옆에 "토치카"같은 모양의 바위가 눈길을 끌어 다가가니

바위 아래에 말벌집이 보이는데 윙윙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니 너른 바위가 나오는데

갑자기 넓어진 시야와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때문에

움직일줄 모르고 한참을 서서 경치를 바라보았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길 오른편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다.

오른편으로 바위가 계속되나 만들어진 진입로에 풀이 너무 무성하여

 

되 돌아와서 처음 보았던 바위를 살피니 일부러 돌을 포개 놓은듯

네모난 돌들이 가지런하게 쌓여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맨위에 있는 평평한 바위가 바로 "관청바위"다.

일설에 의하면 보성원님이 나주목사를 방문하기 위해 길을 가다가

이 바위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현지 백성이 제기한 민원을 처리해 주었다 하여

이 바위를 "관청바위"라 하였고,

보성원님이 넘었다 하여 길의 이름을 "보성재"라 하였다 한다.

그러나 바위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훌륭하고

다른곳 보다도 주위를 관측하는데 편리하여 "관측바위"라고도 한다.

"관청바위"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고서 다시 내려오니

 

길 아래편 코스모스 사이에도 고인돌이 있고

 

감나무 아래에도 고인돌이 보이는데

 

관찰로 양옆으로 보이는 고인돌의 수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무었에 홀린듯 고인돌을 하나씩 바라보면서 걸어 가는데 

 커다란 고인돌 너머로 고인돌 군락이 보인다.

'가족 여행 > 남도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주 반남 고분 3  (0) 2011.08.31
나주 반남 고분군 4  (0) 2011.08.31
화순 고인돌 유적지 2  (0) 2011.08.31
화순 고인돌 유적지 3  (0) 2011.08.30
화순 고인돌 유적지 4  (0)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