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반남 고분 3

2011.08.28

 

 자미산에서 내려와 안내지도를 보니, 내가 처음부터 지도를 잘못 보고 있었다.

"고고학 박물관"건립예정지라는 붉은 글씨를 "국립박물관"으로 착각하여

덕산리 고분 7호부터 14호까지를 지나치고 말았다.

그러나 안내지도를 따라 "반남초교"를 지나서 맨처음 주차했던

안내소 옆길을 따라서 한바퀴 돌았지만,

이번에도 봉분이 여러개 보이는데 입구를 찾을수 없다.

하는수 없이 2번째 돌다가 길옆에 홀로 있는 봉분에 가서 확인하니

"덕산10호분"이다.

 

납작하고 둥근형태의 봉분위로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한층 정겨운 모습이다. 

 

그러나 건너편에 보이는 고분군에 가는길을 찾지 못하여 망설이다가

차를 세우고 2번째 사잇길로 들어가니 널따란 곳에 고분들이 보인다.

맨 먼저 "신촌리 9호분"이 반겨 주는데

 

이 9호분은 1918년 발굴되었는데

금동관(국보 제295호)과 금동 귀걸이,금동 신 등 호화유물이 출토되었다.

 

 

 

 

신촌리 9호분 앞에는 여러 고분이 있는데 여기에 덕산리 7호분부터 14호분이 있다.

길 바로 옆에 동그란 원형의 7호분이 있고

 

 

바로 옆에 12호분이 있다. 

 

 

 

12호분 앞쪽에는 약간 기다란 사각형 모양의 고분이 2기가 있어서

 

전체적인 고분의 모습이 흥미로운 모습이다.

 

앞쪽 좌측 고분이 13호분 이고 

 

우측 고분이 8호분으로 판명 되었다.

 

다른곳의 고분 보다 규모도 작고 형태도 불안정해 보인다.

 

가장 자리에 둥그런 원형 고분이 있는데 9호분이다.

 

7호분과 같은 모습인데

 

규모는 작지만 형태가 안정되어 아름답다.

 

바닥이 둥근 원형 고분과 사각형인 방대형 고분이

가까이에 나란히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