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사무실

비금도

winwin55 2011. 12. 30. 14:50

2012.11.28

 

한옥 마을이 조성되어서 답사에 나섰다.

아침 07;00에 출발 하는지라 아직 목포항은 어둠에 쌓여 있다.

 

 우리가 탄 철부선은 새로 건조한 배 인듯 한데 화장실이 개방형(?)이다.

 배가 미끄러져 나간지 20분 여가 흐르자 여명이 밝아 오기 시직한다.

 생각지 않은 船上 日出을 만나니 기분이 상쾌해 진다.

 구름 사이로 떠 오르는 해의  움직임과

 바다 위를 미끌어져 가는 배의 움직임이 더해져서

해가 뜨는 모습이 時時 刻刻 빠르게 변하는 모습이 역동적이다.

 해가 어느 정도 떠 오르자 바닷물이 붉은 기운으로 덮히지만

해의 모습은 점차 윤곽을 잃어 간다.

 멀리 다가오는 화물선을 배경으로 마지막 컷을 날리고 선실로 들어 왔다.

 따뜻한 선실에 잠깐 누웠는데 어느새 "飛禽島" 가산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 나라에 최초로 천일염을 도입 했다는 "박삼만"의 동상이 있는데

그는 1946년 3월 "천일염전 개발조합"을 설립하고 수림 마을앞 갯벌을 막아서

6월 13일 최초로 천일염전 축조에 성공한 사람 이라고 한다.

 길가에 한옥들이 지어 지고 있으나 우리가 찾는 한옥은 아니고

NAVI에 주소를 찍어도 車는 시금치밭을 헤매고 있다.

 묻고 전화하고 또 묻고 간신히 찾아가서 답사를 마쳤다.

 돌아 가는 길에 하얀 건물의 펜션이 있어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펜션 앞쪽으로 숨어 있는 백사장이 나타 난다.

 펜션과 신축 중인 한옥 사이에 가려져 있지만

 넓고 완만하며 고운 모래가 깔려 있고 경치도 그만이다.

 한켠에 있는 정자에 오르니 그 경치가 한결 살아난다.

 

 백사장 왼편 산자락은 바위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바닷물에 침식된듯 한데

 곳곳에 움푹 패인 구덩이들이 있고

 구덩이 마다 바닷물이 들어 있어서

 작은 분화구 들을 보는 느낌이다.

 돌아 오는 배에서 뒤를 바라 보니 어느덧 해가 기울고 있다.

 똑 같은 태양이 비추는데 日出의 붉은 기운과는 다른

 훨씬 강렬한 백색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北港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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