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8일

오스트리아(음악인묘지)- 인천

winwin55 2012. 1. 18. 13:39

2012.01.10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 Tip으로 "비엔나 중앙 묘지"에 들렀다.

길가에 묘석을 파는 가게가 보이는데

버스를 내려서 보니 장난(?)이 아니다.

묘지에 대한 사치가 우리보다 더 심한듯 하다.

묘지가 하도 넓어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정도 인데

입구를 들어 서니 도로가 넓고, 도시 처럼 구획이 잘 되어 있는듯 하다.

길가의 좌 우로 들어선 회랑같은 건물은 가족묘 인데

칸 칸 마다 이처럼 잘 꾸며진 묘지가 있고

지금까지 보아 왔던 소박한 묘지와 달리 이곳은 거의 조각품 경연장 같은 모습이다.

200m쯤 들어가니 왼편에 아담한 공간이 나오는데 "음악인의 묘지" 구역이다.

중앙의 "모짜르트"를 중심으로 좌측에 "베토벤" 우측에 "슈베르트"가 잠들어 있다.

당장에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나올것 같은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만 간간이 들릴뿐 주위는 고요 하기만 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앞쪽으로 좌측에 "요한 스트라우스 2세"와 그 아들

우측에 "브람스"의 묘소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천국에서 라도 그들 모두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묘보다 아름다운 이묘의 주인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스트라우스" 일가의 묘가 아닌가 생각된다.

묘지를 떠나 공항으로 가는데 갑자기 거대한 정유 시설이 나온다.

이곳 오스트리아도 산유국 이라고 하니 부러운 생각이 들었고

고속도로 옆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고속열차의 모습에서 국력을 느낄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제법 규모가 크고 번잡하다.

짐을 부치고 항공패스를 보이고 첫번째 문을 통과하니 면세점이 나와서

술과 팔찌를 구입했는데,종업원이 TAX 환급을 받으라고 안내해 준다.

설명대로 또 다른 게이트를 지나서 세관에서 증명을 확인 받고 난 뒤에

이곳 환전소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었다.

게이트를 2개 통과해야 면세점 인듯 한데 이곳은 상점이 별로 없으니

세금 다 내고 물건을 구입 하라는 것인지,,,,,

복잡한 구조와 무성의 한 태도 등 별로 유쾌 하지는 않은 공항인듯 하다.

스위스 "취리히"행 비행기를 타자 간식이 나오고

먹자 마자 비행기는 "취리히"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환승 통로를 따라 가는데 면세점들의 가격표시가 스위스 프랑이라서

가격 산정이 안되니, 그냥 눈요기만 하고서 탑승장으로 나왔다.

이곳에서 "인천"까지는 직항이라 편안 하기는 한데

또 좁은 비행기 안에서 12시간을 앉아 있어야 한다는 부담에 머리가 지끈 거린다. 

그런데 비행기는 시간이 넘도록 이륙하지 않고

갑자기 날개 위로 로봇팔 같은것이 나타나서 물을 분사 하는데,

날개에 성애가 끼어서 녹인 뒤에 출발 한다는 멘트도 함께 나온다.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녁밥이 나오고

비몽 사몽간에 눈을 뜨니 비행기는 시베리아를 날고 있는데

 

2012.01.11

 

잠시 뒤에 창밖이 밝아지기 시작 한다.

얼마후 아침 식사가 나오자 남김 없이 비우고 비디오 시청,음악 감상,

화장실 다녀 오기 등을 반복 하니 비행기는 "인천"에 가까워 진다.

활주로에 비행기가 안착하자 안도하는 마음과 함께

지난 8일간의 꿈 같았던 동유럽 여행이 파노라마 처럼 뇌리를 스친다.

집에 가면 우선 씻고 잠이나 청해야 겠다.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인천 공항

 

* 여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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