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8일

폴란드(바벨성)

winwin55 2012. 1. 18. 17:11

2012.01.09

 

아침을 먹으러 가는데 호텔 공간의 격조가 다르다.

엔틱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에서도 잠시 쉬다가

식당에 들어 서는데 이곳은 또 간결한 현대식 분위기가 난다.

여기서도 요구르트에 치즈를 담았는데 특히 수제 치즈에 욕심을 냈다.

그리고 달달한 빵에 커피 한잔을 추가하고 나서

후식으로 열대 과일과 사과 한개를 통채로 추가 했다.

로비 기둥에 놓인 쓰레기 통에도 화분을 놓는 센스가 돗보이는 이 호텔은

엘리베이터의 표시도 복잡 하지만 자상하고

욕실의 "라디에타"를 가슴 높이에 설치하고 스팀관을 구부려 놓아서

간단한 빨래를 말릴수 있게 배려 하고 있다.

짐을 꾸려 밖에 나와서 호텔을 보니 중앙의 본 건물 좌우로

대칭되는 날개에 객실이 배치된 구조였으며

짐작한 대로 5성급 호텔 이었다.

높은 벽에 둘러 쌓인 건물이 보이는데 "바벨성(Zamek krolewski Wawelu)" 이란다.

먼저 작은 광장에서 설명을 듣고

언덕 길을 올라 가는데

높은 담으로 둘러 쌓인 건물만 보이고

높은 담은 입구 까지 이어 진다.

비슬라 강가의 언덕에 자리 잡은 이곳은 역대 왕들의 거주지 이자

"블라디슬라프 왕(1306-1333)부터 이후 왕들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며,

18세기에 삼국 분할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을 때는 군인 병원으로 쓰였고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의 본부로서 세상의 영욕을 모두 지켜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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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 서자 오른편으로 건물들이 있는데

왼편에는 "비슬라 강"이 흐르고 견고한 수직 성벽이 보인다.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라는 느낌이 든다.

이어지는 입구에 망루같은 건물(지그문트 탑(?))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서니 사뭇 분위기가 다른 건물들이 광장을 빙 둘러 서 있다.

"바벨성"의 모형을 보니 견고한 요새겸 왕궁 이었음이 확실 다.

광장의 왼편에는 성당의 종탑이 보이고

오른편 뜰에는 석축의 흔적이 있으며 앞쪽은 집무실(?) 분위기를 풍긴다.

왼편의 대성당은 외관이 너무도 복잡하게 생겼다.

각기 다른 종탑이 2개에다 얼른 보아도 5개의 돔 지붕이 있다.

앞에는 폴란드 출신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이 있으며

정문에서 바라본 성당의 모습도 복잡하여 설명할 길이 없다.

이 튼튼한 철제문을 통과하여 내부에 들어 가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보여줄 수 없었지만,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왕과 사제의 묘가 곳곳에 배치되고

성당 안이 크게 2등분되어 왕과 귀족의 공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성당 안에 또 작은 성당이 배치되는 복잡 다단한 구조다.

밖에서 볼때 작은 돔 지붕이 바로 추가된 작은 기도 공간 인듯 하다.

그리고 이곳에 봉안된 "검은 성모상"은 2천번의 기적을 보인 성모상으로

훈족의 침입시 흔적인 목의 화살자국도 남아 있고 칼로 베인 흔적도 남아 있는,

폴란드 뿐만 아니라 기독교에서 가장 유명한 "ICON" 이라 한다.

미로같은 성당의 관람을 끝내고 출구로 나오니 광장이 보이고

집무실(왕궁)의 통로를 지나니

내부 광장이 나오는데 3면이 마치 오페라 극장 같은 분위기다.

광장은 각종 행사를 할수 있는 무대 같았는데

보초가 지키고 있는 집무실 벽의 U자형 담쟁이가 눈에 띈다.

금빛으로 빛나는 성당의 돔 지붕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내려 오는 통로의 위쪽에 말을 탄 동상도 바라 보고

반원형 문을 통과하여 내리막 길을 걸어 나오는데

아래쪽 건물 사이에 노천 카페의 모습이 정겹고

건물 벽 한켠에서 빵을 파는 노점상의 모습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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