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8일

헝가리,부다페스트- 겔레르트 언덕

winwin55 2012. 3. 2. 23:19

2012.01

 

리모델링을 마친 호텔이라 산뜻한 맛은 있으나 새집 냄새(?)가 조금 역겹다.

그러나 직각을 이루며 뻗어 있는 복도의 모습이 안정감을 준다.

식당은 현대적이고 차분하며 간결한 분위기를 풍긴다.

과일 요거트에 과일을 얹은 빵과 치즈,연어로 입맛을 돋우는데

여기는 커피를 아예 주전자로 주어서 고맙다.

갖가지 과일 특히 "대추야자"를 맛 보고 나서

물을 먹으러 갔더니 "미네랄 워터"라고 추천하는데

물컵인지 소주잔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적어서 목에 기별도 안간다.

객실 키를 터치해야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고

욕조에 수도 꼭지도 없는 점이 다른 호텔과 달라서 사진에 담고 버스에 올랐다.

"헝가리"로 향해 가는 버스는 한적한 강변을 지나더니

송전 철탑이 어지러이 지나는 너른 들판도 지나 더니

휴게소에 정차하는데  국경이 바로 앞에 보인다.

운전사가 표를 구입하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 습관적으로 화장실에 가는데

이곳에서 정통(?) 유럽 화장실을 만났다.

지하철 개찰구(?)에 코인을 넣고 들어 가는데 入出口도 확실히 구분 되어 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한없이 가다가

자동차 라도 보이면 반가워서 인사 라도 건네다 보니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는 시가지에 들어 선다.

고풍 스러운 건물도 지나고 로타리에서 회전을 한번 하던 버스기

길가에 멈추는데 점심 먹을 식당 이란다.

한국인이 운영 한다더니 메뉴는 "김치찌개"인데 "참이슬"까지 있다.

이어서 "불고기"가 나오고

매콤한 "오징어 무침"까지 나오자 비싼(?) "참이슬"을 겁도 없이 마신다.

동양화 한점을 걸어 둔 주인장의 고향 사랑을 느끼며 식당을 나왔다.

버스를 내린곳은 "겔레르트 언덕"인데 아름다운 "다뉴브 강"을 본다니 기대가 된다.

자그만 차단기를 지나자

왼편으로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 들이 있고

오른편으로 벽이 보이는데 전투의 흔적인 총탄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 보니 "BUDAPEST"가 한 눈에 보인다.

"Gallert hegy"는 왕궁의 언덕 남쪽에 있는 높이 235m 의 바위산으로

이 언덕에서 순교한 이태리 선교사의 이름에서 유래 된 명칭 이며

"다뉴브 강"이 휘돌아 가는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과

너른 구릉 까지 연속된 도시의 모습에서는  제국의 영화까지 느낄수 있다.

힘찬 미래를 향해서 가는 듯한 동상도 보고

파란 하늘에 우뚝 선 "승전 기념비"도 구경 하고서

다시 바라 보는 도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어져 간다.

언덕 오른편으로도 계속되는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 보고 있는데

다음 코스로 가야 한다는 야속한(?) 소리가 얄밉게 들린다.

일행중 한분이 손자 준다고 예쁜 뜨개질 옷을 사는데

나는 손자가 없으니 사진에 라도 담아서 가져 가야 되겠다.

* 오스트리아 "비엔나" - 헝가리 "부다페스트"

* 헝가리

   - 수도; 부다페스트

   - 인구; 약 1,000만명

   - 면적; 93,031km(한반도의 약 2/5)

   - 언어; 헝가리어(마자르어)

   - 종교; 로마 카톨릭(70%),개신교(25%),그리스 정교

   - 민족; 마자르족,독일계,슬로바키아계,루마니아계

   - 시차; 8시간

   - 화폐; 헝가리 포린트(HUF)

   - 기후; 온화한 대륙성 기후(겨울은 츕고 흐리고 습하며 여름은 그리 덥지 않음)

   - 사회; 슬라브 민족 국가이나 헝가리 사람의 이름은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오며 공산주의 시절 보다 생활수준이 나아진 점이 없다.

   - 전압; 220v 50Hz

'해외여행 > 동유럽8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코,체스키크롬로프 2  (0) 2012.03.02
오스트리아,비엔나- 야경  (0) 2012.03.02
헝가리,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0) 2012.03.02
헝가리,부다페스트-야경  (0) 2012.03.02
슬로바키아,타트라  (0)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