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four season

30년만의 외출 2 (주문진,권금성)

winwin55 2015. 1. 21. 11:16

2015.01.18

 

아침에 주문진항에 나가니 시장이 열리지 않아 해뜨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뜨는 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의 행복을 빌어 보고

햇살을 받아 기지개를 켜는 항구의 포근한 모습을 둘러 본 뒤

"곰치해장국"을 먹었다.

김치국물에 어우러진 시원한 맛은 좋은데 가시가 많아 먹는 내내 신경이 쓰이고

가격(\15,000)이 비싸서 놀랐다.

집에 가는길,갑작스런 친구의 제안으로 "설악산"에 들렀다.

반달곰이 반갑게 맞아주는 입구를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신흥사"와 "울산바위"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올라

전망대에서 "노적봉"과 동해바다를 잠시 바라 보고

"권금성"에 오르니 새찬 바람이 몰아 친다.

갑자기 몸이 얼어 붙을듯한 추위가 밀려 오자

전망 구경도 뒤로 하고 내려와 휴게실에서 따끈한 커피만 마셨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다른 경치도 살펴 보고

"금강송"의 화려한 자태까지 감상하고서 서울로 향했다.

도착한 뒤 "해신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1박2일의 여행을 자축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하고 이별의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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