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30
"수리산역"3번 출구를 나와 "철죽동산"에 들어 서니
조선 중기의 문신 "호암 李基祚(1595-1653)"와 부인 고령 신씨의 합장묘가 있다.
한산 이씨로 인조 13년(1635) 경상도 관찰사를 지낼때 많은 덕을 쌓았으며
인조 23년(1645)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지나친 세공미의 부담을 감축한 공적이 있다.
본래 영조 4년(1728) 경기도 장단에서 산본동 산 16번지로 이장했으나
택지개발로 1992년 현 위치로 이장했다.
표지석을 지나자 철죽꽃밭이 펼쳐 지는데 온통 붉다.
언덕 위에서 조망해 보니 삭막한 아파트 군락과 비교되어 너무 포근하다.
오른편의 화사한 꽃들도 구경하고
왼편의 경치도 감상 하다가
언덕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화려한 꽃세상이다.
내려 가는길에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고
가로 질러 걸어 가면서도 꽃을 바라보는 시선은 즐겁기만 하다.
공원의 중앙부분에 오니 너무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시지만
끊임없이 꽃을 사진에 담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하다.
무대가 설치된 중앙 광장 앞에서 바라보니 삼삼오오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어린이들도 즐겁게 뛰어 다닌다.
데크가 설치된 길에는 쉼터도 있고 예쁜 인형도 있으며
점점 더 강렬해지는 붉은 빛을 따라 가니
"그네 타는 펭귄"이 있어 재미 있고
가로등에 천을 입혔는데, 드레스를 입은 허수아비 모양이다.
바로 옆에는 "해파리"같은 모형도 있어 눈이 즐겁다.
전철역에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머리 위로 기괴한 그림이 그려진 등까지,,,
한켠에 마련된 설치미술 작품이 또다른 기쁨을 준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를 잠시 바라 보다가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까지 남김 없이 감상 하고서 전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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