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가는길 1 2009.04.26 4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4월의 마지막 일요일,과천3단지에서 사기막골로 걸어가는길의 풍광은 화려한 빛의잔치가 아닐수 없었다. 붉은 연산홍과 연분홍 철쭉이 삭막한 주변을 일시에 제압하고, 바위아래 수줍게 자리잡은 노란꽃은 색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가..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청계산 가는길 2 2009.04.26 마치 숨겨진 보물처럼 풀섶에 숨어있는 민들레를 담으려고 앵글을 이리저리 바꿔도보고,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앞에 발길을 멈춘다. 보라색무늬를 하얀꽃잎에 간직하고 녹색의 잎파리사이에 피어난 작은꽃의 청초함은 잠시 나를 유혹하고 만다. 보기드문 할미꽃도 ..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안민산우회의 날 1 2009.04.22 산우회 기념잔치를 한다는 "가례헌"을 찾았다. 청구역에서 광희문방향으로 100m쯤 올라가니 미싱돌리는 소리가 들리는 허름한 건물 1층입구에 간판이 보인다. 70년대로 되돌아간듯한 건물모습에 설마 설마 하면서 계단을 올라 삐걱대는 문을 여니 고풍스런 실내가 나를 반긴다. 공..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안민산우회의 날 2 2009.04.22 다음은 민요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여리게 시작하다가 조금씩 흥에겨운 소리와 어깨춤이 시작된다. 판소리의 약간 묵직함에 젖어있던 감정들이 흥에 겨운 민요의 어깨춤에 사라지고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이 장단을 맞추며 즐거운 민요한마당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 "서도..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덕유산 1 2009.02.07 안민산우회에서 2009년 첫번째 먼 산행으로 "덕유산"을 선택했다. 오전7시 압구정주차장을 출발하여 금산휴게소에서 "인삼추어탕"을 먹은뒤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10;30경. 미리 선발대가 곤돌라표를 구입한터라 길게 늘어선 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잠시 아래쪽을 바라..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2.12
덕유산 2 2009.02.07 바로 옆에 있는 주목은 반은 "고사목"이고 반은 푸르름을 유지하고있어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하게 하고 비탈 아래쪽의 "고사목"들은 흐린하늘을 화폭삼아 멋진 구성작품을 이룬다. 능선에도 "고사목"들이 반겨주고 그 질긴 생명력(?)에 경외감을 느낀다. 생소한모습의 "고사목"앞..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2.12
덕유산 3 2009.02.07 앞에 보이는 바위는 마치 웅크린 호랑이 같은데 아가리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니 재미있고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길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그러나 한폭의 산수화 같은 경치에 마음을 뺏기고 새가 알을 품고 있는듯한 기묘한 바위와 이무기들이 반대편능선을 바라보는 바위등..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