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휴가

2009 여름휴가 12(갓바위 1)

winwin55 2009. 7. 31. 16:58

2009.07.25

 

왕복 2시간 정도 걸린다 하여 아침 7시 "갓바위"로 향했다.

등산로를 올라가서 그런지 길이 가파르고 바위가 많다.

 



























약간 습한 날씨 때문인지 이끼가 많이 끼어있다.

 















가파른 돌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용주암"이 보이고 "관봉"까지는

아직도 1.5km나 남았다. 

 















숨이 턱턱 차 오를무렵, 산등성이에 돌탑이 보이고

 



























능선에서 바라보니 "운무"가 춤을춘다.

 

 















힘찬 기세의 능선 위로 희끗희끗 보이는 깃털처럼 가벼운 운무가

내몸도 가볍게 하는듯 하다.

 















여기도 크기는 작으나 소나무들이 바위와 어우러져 있는데

 















이 소나무는 아예 드러누워서 말라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제법 웅장한 암벽도 곳곳에 숨어서 경치의 맛을 더해주고

 















암벽 끝자락에 서니 발 아래로 너른 들이 운무에 가려져있다.

 















비좁은 바위 계단을 올라가니

 



























아래쪽으로 너른 벌판이 시원스레 뻗어있어 정상이 가까움을 알수있다.

 















마지막 바위 사이를 지나자 "갓바위"팻말이 보이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바위 뒤로 보이는 "운무"도 보면서 정상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고있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묵묵히 듣고있는 부처님은 눈을 지그시감고

입은 꼭 다물고 계시다.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은 보물 제 431호로 높이 4m 갓지름 1.8m 인데

손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다리는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비율과 조각기법이 훌륭하다.

 



























관봉의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이며

대좌와 불상이 하나로 조성되어있다.

 















신라 선덕왕때 "의현대사"가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위해서 건립 했다는데,

갓의 모양이 대학 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에 합격을 기원하는 부처로 유명하다.

 















부처님께 삼배를 드린 후에 내려다보니

"와촌"과 부드러운 "팔공산"의 산세가 한눈에 보이고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운무"가 계곡에 가득하여

신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