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휴가

2009 여름휴가 10 (경주남산1)

winwin55 2009. 7. 31. 17:13

2009.07.24

 

 경주에 들어와서 "남산"을 찾느라 헤매다가

드디어 "남산리 삼층석탑"에 당도했다.  고즈녁한 자리에 조용히 쌍탑이 있는데

배치된 분위기가 "감은사지 3층탑"과 유사하다.

 

 















보물 제 124호인 쌍탑의 오른편탑의 탑신부의 각면에

2분의 보살상이 각각 부조되어 있는것이 특이하다.

 















약간 도톰하고 투박한 모양에 더욱 정감이 가는데

 



























갑자기 이름모를 새가 나타나서 우리를 반기니

한적한 곳을 찾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아닌지 생각해본다.

 















내심 기대했던 석불 등을 보려고 "옥룡암"쪽으로 갔으나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갑자기 길은 없어지고 안내판도 없다.

 















그러나 불어난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멋진경치에 취하여

냇가의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기에 바빠졌다.

 

 















수면에 비치는 나무그늘을 "슬로우 싱크로 플래시"로 잡으니

예쁜 수채화가 되었고,

 















폭포수도 멋진 "캘린더사진"이 되었다.

 



























벌써 오후 1시 40분 이지만

배가 고프다는 가족을 달래서 다시 "포석정"을 찾았다.

 















비를 머금은 소나무들의 용틀임은 언제 보아도 멋있고

 



























방금 목욕을 마친듯한 적송의 살결은 매끄럽기 그지없다.

 



























내친김에 삼형제가 서로 몸을 부딪히며 노니는듯한 장면까지 잡고나니

정작 "포석정"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예쁘고 커다란 활엽수 옆에 한무리의 관광객을 보고서야 "포석정"을 찾았는데, 

해설사의 설명이 구수하다.

 















마침 비가 와서 "포석정"에는 물이 고여있는데 정작 수로에는 빗물이 적었지만

그 옜날- 술잔을 띄웠을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적군에게 피살 되었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역사라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다시 바라보는 "포석정"은

무었인가 진실을 이야기 하려는듯하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까지 소나무들은 최선의 "예"를 다하여

나를 배웅해주니 흐뭇하기만하다.

 















나오는 길에 "지미왕릉"에 갔다.

 















생소한 이름의 왕릉으로 아담하고 소박했으며 

주위의 소나무들이 마치 왕릉을 보호하는듯이 둘러선 모습이 아름다운 왕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