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0
정상에서 송이(삿갓)바위를 지나서 "포대능선"쪽으로 향했다.
눈사람같은 바위도 지나고
용틀임치며 굳건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구경하고
능선에서 땀을 식히며 뒤돌아보니 정상이 한눈에 잡힌다.
거대한 봉우리에는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반대편 산등성이에는 바위들이 올망졸망 모여있고
햇살에 몸을 녹이는 듯 저마다 맵시를 자랑하고있다.
산불감시초소옆의 바위에는 꿎꿎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가 바람을 희롱하고 있고
잔설을 머리에 이고있는 바위들은 말이없다.
능선 저편에는 "도봉산"의 세 봉우리들이 자태를 드러내며
어서 오라고 손짓하지만,오늘은 이쯤에서 하산하려한다.
거대한 거북바위를 지나고나자
"망월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호쾌한 누각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두꺼비바위"의 웅장한 모습도 구경하는데
멀리 보이는 이 바위는 "청개구리"를 닮았다.
"두꺼비바위"의 거대한모습을 다른각도에서 보는데
끝자락의 바위가 S자로 갈라진 모습이 흥미롭다.
"엄홍길"집터옆에는 "고래(?)" 한마리가 노닐고 있더니
지하철 타러가는길에 정말로 "엄홍길"씨를 만났는데,
재빠른 친구덕에 같이 정답게 기념사진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