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충청도구경

영동 (난계사,호서루,죽청교,국조전)

winwin55 2011. 6. 9. 17:42

2011.06.05

 

영동에 있는 "蘭溪祠"에 들렀다.

충북 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으로

조선 초기에 국악의 기반을 닦아 놓은 "朴堧(1378-1458)"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입구 왼편에 피리에 능했다는 그의 동상과 업적을 새긴 석판이 있고

 

조금 오르니 계단위로 外三門이 자리하고

 

문을 들어서니 기다란 길 너머로 계단위에 內三門이 나타나는데

위엄있고 경건한 기운이 저절로 묻어 난다.

 

내삼문을 들어서자 정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사당이 있는데

전체적인 공간 구성도 3면이고 출입문도 3개로 되어 있고

건물도 3칸 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듯 하다.

 

묘소 표지판을 따라서 밖에 나갔으나

묘소는 발견하지 못하고 다시 경내로 들어 섰다. 

 

사당의 정갈한 모습을 바라 보다가 입구로 내려오니

 

엄청나게 커다란 북(영동군이 소나무 75톤,소 50마리분 가죽으로 만든 2억짜리)이

있는데 포장막으로 덮혀 있어 구경을 못하고

"난계 국악박물관"은 시간이 늦어 굳게 닫혀 있으나

 

입구 왼편에 작은 북이 놓여 있어서 상상만 해 볼 따름이다.

 

옜다리를 건너 4번 국도에 진입하려 했으나 좌회전 불가로

다시 돌아 오는데 강변에 정자가 있어 올라갔다.

"湖西樓"로 조선 명종 8년(1553) 읍청 박사종이 창건하여 "浩浩亭"이라 했는데

임란때 멸실되어 박씨 종중에서 1957년 재건한 지방 문화재로

영동군 향토유적 제 37호다.

 

정자에 오르니 주변의 나무들이 너무 무성하여

시원스런 강변의 정취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

 

정자는 둥근 기둥의 목조기와  2층 누각으로 면적은 99.2m2 이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인데

 

 

호랑이를 조각하여 넣어둔 모습에서 조상들의 여유를 느낄수 있다. 

 

아쉬움에 강변으로 내려가니 물 위에는 벌써 석양의 빛이 가득하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錦江"의 모습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남하 하는 우리 앞에 갑자기 특이한 다리가 나타난다.

"비파" 악기의 머리 부분을 형상화 했다는 "죽청교"다.

 

다리에는 전망용 공간이 마련되어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산 너머로 태양이 사라지면서 강물이 금빛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좋다.

 

다리의 전체 모습을 조망해 보고서 다시 남하를 시작했다.

 

 

그런데 길 왼편으로 "國祖殿"이란 건물이 보인다.

 

 

내려서 살펴보니 단군을 모시는 "仙佛敎(단군의 弘益人間,理化世界의 뜻을

이어 받고자 1994년 창교한 민족종교)"의 총본산 이다.

그런데 "대종교"의 중창자인 "홍암 나철"의 흉상이 있어 의아하다.

 

 

야외 에는 단군을 모신 "천제단(?)"이 있다.

 

"송호 국민관광지"에서 여장을 풀고 松林을 구경하려 했으나 길가에 늘어선

수백대의 차량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금산읍"에 여장을 풀었다.

 

* 죽청교,국조전,송호 국민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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