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남도답사

나주 반남고분 2

winwin55 2011. 8. 31. 18:24

2011.08.28

 

 

다음으로 대안리7,8,9호분을 찾아 가는데

길 옆으로 봉분이 보이나 입구를 찾을 수 없다.

2번째 주위를 돌다가 보니 삼거리가 갈라지는 바로 오른편으로

급경사의 밭고랑 길이 보여서 올라가니 고분이 나타난다.

안내 표지판도 세우지 않은 지자체의 무성의에 화가날 뿐이다.

밭고랑 길에 차를 세우고 바라보니 3기의 고분이 보인다.

 

맨 먼저 7호분이 있는데, 전면은 원형인듯 하나

 

측면은 길다란 모습으로 특이하게 생겼다.

 

8호와 9호는 나란히 있는데 9호의 규모가 대단히 크다.

 

8호분은 둥근 원형이지만

 

납작하게 눌려진 모습으로 되려 친근감이 느껴진다.

 

반면에 9호분은 바닥이 사각형인 "방대형"고분인데

위압감을 느낄만큼 규모가 크다.

 

커다란 고분의 형태는

 

옆에서 보니 완벽한 마름모꼴로 듬직한 모습이고,

 

뒤 편에서 바라 보아도 단정한 모습이다.

 

"흥덕리 석실분"을 찾으로 "반남파출소"에 가서 물어보니

파출소 바로 뒤편 언덕으로 안내한다.

1938년 경찰 주재소를 지을때 발견되어 1939년 일본인 有光敎一이

정리 조사 하였는데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한다.

하나의 벽을 사이에 두고 2개의 석실이 나란히 만들어진 쌍실분으로

길이 2,3m 너비 1m 안팍의 규모다.

규모와 출토유물로 미루어 6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잡초가 무성한 언덕에 표지판만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이어서 "반남면 사무소" 뒤편에 있는 "紫微山城"에 올랐다.

 

길을 따라 오르니 좌,우,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성벽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실망이 크다.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와서 "천지단"앞에 잠시 쉬다가

 

전망대에 오르니 생각보다도 시야가 트인 풍경이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98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사방을 막힘없이 둘러볼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 였을듯 하다.

그리고 무었보다도 주위의 고분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심점이다. 

 

내려 오다보니 멀리 "월출산"의 모습이 보인다.

월출산 북쪽의 넓은 평야지대에서 이곳 "자미산"이 가장 높은곳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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