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서울구경

남산구경 2

winwin55 2009. 4. 7. 10:41

2009.04.06

가지각색의 알록달록한 자물쇠에는 갖가지사연도 많고 

모든난간을 가득메우며 사랑의 훈훈한메세지를 보내주고있다. 

자물쇠로는 모자라 아애 철판까지 준비한 커플앞에선 그냥 항복하고도 싶다. 

 비행하는 모형채도 하늘에 떠서 그들의 사랑을 배달하려는듯 자세를 가다듬고있다.

팔각정주위에는 어린이들이 소풍나와서 줄거운 점심을 먹고있다.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서 재잘대는 모습이 봄이 오는 계절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내려가는길은 웬지 슬쓸해보이고 

아직 푸르른옷을 입지 못한 나무는 어떤 외로움을  느끼게한다.

도심쪽의 안개가 조금 걷힌듯 빌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케이블카가 허공을 뚫고 서서히 접근한다. 

내려다보니 하늘은 푸르름을 간직하고있고 

언덕의 개나리도 본연의 빛을 소리없이 보여준다. 

아찔하게 내려가는 경사구간에서 스릴을 느끼는순간 종착역에 도착하였다. 

"목멱산길"초입의 영사관담장엔 벚꽃이 화려함을 자랑하고

이에 질세라 노란개나리꽃도 풋풋한 생동감을 보여준다.

 

"명동역"부근의  "남산공원"팻말에 도착하여 오늘의 서울구경을 끝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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