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남도답사

영광 내산서원

winwin55 2011. 9. 20. 11:42

2011.09.18

 

 불갑사에서 나서는 길 옆에 "內山書院"이 있다.

조선시대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인 "姜沆(1567-1618)"을 배향한 서원이다.

인조 13년(1635) "龍溪祠"라는 이름을 사액 받았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절 되었다가

1974년 쌍운리 현위치로 옮겨서 "내산서원"으로 명 하였다.

 

길을 따라 오르자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건물들이 보인다.

 

 

오른편 忠義門을 들어서자 "內山書院"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고

 

 

왼편의 日星門을 들어서자 "龍溪祠"가 나온다.

 

용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아담하고 소박하며

祠堂 건물로 내산서원의 중심축이다.

 

용계사 주변으로는 "꽃무릇"이 둘러 싸고 피어있어

姜沆의 충절을 몰라주는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 하는듯 하다.

 

용계사 왼편에는 敬藏閣이 자리 하는데

 

담벼락 귀퉁이에 작은 선돌을 중심으로 꽃무릇이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서원 앞 마당에 서있는 두 그루의 우뚝 선 소나무에서

강항의 기개를 느낄수 있을 듯 한데,

그는 "강희맹"의 5대손으로 정유재란 때 의병활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압송되었다.

일본 유폐생활 중 일본의 역사,지리,관재등을 적은 "부중견문록"을

조선에 보냈으며 일본에 성리학을 전했다 한다.

선조 33년(1600) 귀국하여 후학교육에 전념한 선비로 존경 받는다.

 

 

 

 

 

서원 아래에는 아름다운 연못과 정자가 있어

 

풍류도 즐겼던 선비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으며

 

 

 

나즈막한 야산을 뒤로하고 남향으로 배치된 모습은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가족 여행 > 남도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안읍성  (0) 2011.10.24
순천만  (0) 2011.10.24
꽃무릇 1(불갑사)  (0) 2011.09.20
꽃무릇 2(불갑사)  (0) 2011.09.20
나주 반남 고분군 1  (0) 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