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4
졸업 여행을 동유럽으로 갔다.
"Praha"행 비행기가 구름 위를 날아 간다.
내가 탄 비행기는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프라하"까지 곧장 날아 간다.
기내식과 함께 와인도 한잔하고 비디오도 보고 운동 삼아 화장실도 다녀 오지만
비행기는 아직도 시베리아 상공을 날고 있다.
지루 하던차에 음악을 듣는데 "모짜르트"의 교향곡 중에 "Praha"가 있어 놀랍다.
13시간 여의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내리니 공항은 생각 보다도 아담하다.
첫번째 도착지는 "프라하" 시내에 있는 韓식당 이다.
"해물탕"이 푸짐하게 나왔으나 기내식을 두번이나 먹고
좁은 의자에 앉아만 있어서 그런지 도통 식욕이 땡기지 않는다.
내륙 국가인 이곳에서는 제법 비싼(?) 음식 이라는데- 아깝다.
식사후 호텔로 갈줄 알았는데 야경 감상을 하러 간다.
시간을 쪼개서 쓰지 않으면 좋은 구경을 못하니 강행군 해야 한단다.
버스에서 내려서 다리를 건너고 꼬마 전구 조명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걸으니
커다란 광장이 나오는데,은은한 불빛 속에 동화의 나라가 펼쳐 진다.
모두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방을 둘러 보느라 정신이 없다.
이곳은 "구시가 광장(Staromestska Namesti)"으로
체코 중세사의 중심 장소 인데
1621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항한 프로테스탄트 귀족 27명이
처형 당한 장소로 바닥에 그 날짜가 적혀 있다는데 찾을 수가 없다.
광장 주변은 고딕,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 양식등 모든 건축 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세 건축물들이 있고,
중앙에는 1915년 "얀 후스"사망 500주기를 기념해 세운 기념비도 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기념 사진을 찍는다고 호들갑을 떠는 일행들을 뒤로 하고
"틴 성모 교회(Kostel Panny Marie Pred Tynem)"를 바라 보는데,
80m 높이의 두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틴 성모 교회"는
낮보다 밤에 더욱 멋진 곳 이라는 말이 새삼 떠 오른다.
1135년 초석을 세우고 1365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 했으며
15세기 초부터 1620년에 이르기 까지 프라하 후스파의 본거지로 사용 되었다.
보름달과 높이를 다투는 구 "시청사" 건물을 돌아 나가고 상가 건물 사이를 지나니
"카를교(Charles Bridge)"의 브릿지 타워가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다.
구 시가지 쪽의 이 브릿지 타워는 많은 조각상으로 인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릿지 타워로 손 꼽힌 다더니,명성이 헛되지 않은 듯 하다.
다리에 서자 차가운 저녁 강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위의 조각품도 감상하고
오른편 언덕에서 빛나는 "성 비투스성당"과 "프라하 성"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시간 관계상 출발점에 다시 모여서 건너편 "오페라 극장"을 감상하고
"드보르작(Antonin Dvorak)" 오페라 극장 옆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고
버스에 올라 호텔로 향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내려다 보는 넓은 도로에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없어 쓸쓸하다.
時差 때문에 말똥 말똥 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강행군 때문에 억지로 잠을 청한다.
* 인천 공항( 15;00) - 프라하( 18;30): 시차 8시간
* 호텔; Dorint.Hotel Don Giovanni.Prague(CZ)
* 체코(czech); 수도 - "프라하"
인구 - 1,200 여 만명
면적 - 78,664km (우리나라의 1/3.평지;산악=7;3)
언어 - 체코어
종교 - 로마 카톨릭,개신교
민족 - 체코인,슬로바키아인,폴란드인,독일인,헝가리인 등
역사 - 9세기 경 체코와 슬로바키아 민족이 통일 국가를 수립한 뒤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에 정복 당했으나
체코는 "보헤미아" 왕국으로 번영하여 14세기에는
"카를 4세"가 신성 로마제국 황제에 올랐다.
16세기"합스부르크" 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독일
1945년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프라하의 봄"으로 독립하고
1993년 1월1일 슬로바키아와 분리 되었다.
지리(지형) - 프라하를 중심으로 한 보헤미아 분지와
브루노를 중심으로 한 모라비아로 나뉘며
독일,오스트리아,폴란드,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한다.
화폐 - Korun(1,2,5,10,20,50). 보조 단위;Haler(10,20,50)
호텔 전기 - 220v 50Hz
문화 - "카프카"와 "쿤데라"를 비롯한 위대한 작가와
"드보르작"과 "스메타나"를 비롯한 수많은 작곡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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