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13일차 - 2(하조대등대-낙산사-청간정-천학정-금강산콘도)

winwin55 2012. 4. 19. 23:16

2012..4.09

 

그런데 "하조대"주차장 왼편으로 절벽길을 따라 들어 가자 

바위 끝자락에 등대가 숨어 있다.

"주문진등대"같이 앞에 계단이 있는 모양인데

둥그런 밑받침 위에 3단으로 둥그렇게 올린 모습이 독특하다.

"하조대"에서 내려다 보이던 바위와 百年松이 이곳에서 선명하게 보인다.

이곳은 지금도 군사보호지역 이라 낮시간에만 가 볼수 있다.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양양 공항"을 지나고 "낙산대교"를 넘어 가니 "洛山寺"다.

멀리서도 절벽위에 서 있는 "義湘臺"의 모습이 보이는데

한 걸음에 달려 가니 더욱 수려한 모습이다.

義湘대사가 낙산사를 창건 할때 좌선하던 수행처 이며 "關東八景"중 하나다.

정자에 올라 동해 바다의 호쾌한 모습도 바라 보고

해안선과 멀리 "홍련암"도 굽어 본다.

"홍련암"으로 가는 갈림길- 계단에 쓰여진 글귀를 잠시 생각해 보고

내려 가는 길 중간에 멈춰 서서 올려다 보는 "의상대"의 모습은 더욱 절경이다.

의상대사사 동굴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붉은 연꽃을 담았다는 "홍련암"은

석축을 쌓아서 조금 이상하게 변했지만,

법당 바닥에 뚫린 조그만 구멍으로 바닷속 붉은 바위도 구경하고

되돌아 나오 는데 작은 "해수관음"이 감로수를 내려 준다.

높이 16m의 "해수관음"은 높은 언덕에 서 계셔서

걸어 올라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관음상 앞에 서자 호흡이 가팔라 진다.

열심히 기도 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는데

관음상은 그들의 기도에 화답을 할 것인지 궁금해 진다.

관음상을 한바퀴 돌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해답을 얻을 수 없었다.

"落山寺"는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낙산(오봉산)에 창건한 절로 2005년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과

보물 제 479호인 동종이 녹아 버리는 아픔을 겪었으나 복원이 잘 되었다.

언덕에서 의상대와 낙산 해변을 조망해 보고 "원통보전"쪽 으로 향했다.

담장 옆길을 돌아 오니 작고 예쁜 문이 있고

"원통보전"이 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나를 반겨 주는데

앞에 있는 석탑은 왜? 8층이 아니고 7층 석탑인지 모르겠다.

뒤 돌아서 다시 한번 "원통보전"의 날렵한 모습을 보고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주차장으로 갔는데

동선이 바뀌어서 "홍예문"을 보지 못한게 서운하다.

"대포항"과 "청초호""영랑호"를 지나서 "淸澗亭"에 도착하니

보수 공사중이라 돌기둥 만 남아 있다.

"關東八景"중 남한에 있는 6개의 정자 가운데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데

그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든다.

그러나 조금 길을 가다 보니 "天鶴亭"이 나온다.

"上下天光;동해의 푸른 바닷물을 거울 삼아 그 모습을 비춘다."는 이름에 걸맞게

바라 보이는 풍광이 호쾌 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하지만 "관동팔경" 어느 정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치다.

특히 日出의 모습이 仙景이라 할만큼 아름답다는데 보지 못해 아쉽다.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정자는 1931년 지방유지들이 건립했는데

기암 절벽과 그 사이로 자라는 소나무의 기개가 돋보이는 주변의 풍광을 보는

내 마음은,드디어 일을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가득해 진다.

"송지호해변"에 들르니 바다도 잔잔하고

추억 담기에 바쁜 2사람 하고 우리 부부 딱 4사람 뿐이다.

"금강산콘도"에 전화 예약을 한 덕택에 편안하게 저녁까지 먹고

"대진해변"의 야경도 보고 꿈나라로 향했다.

* 여정 ; 경포대- 연곡- 주문진항- 38선휴게소- 하조대- 동호항- 낙산대교-

            낙산사- 대포항- 청간정- 천학정-금강산콘도(42,702km)

* 운행거리 : 127km

*경비 ; 기름 89,000 숙박 60,000 입장,주차 30,000 식사등 56,210 기념품 15,000

           (\ 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