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4
오랫만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을 찾았다.
"장안문"에서 시작하여 한바퀴 둘러볼 예정이다.
옹성에 들어 서니 "장안문"이 보이고
뒤편에 매표소가 있는데 @ \1,000 이며 성곽을 오르자 검표를 한다.
먼저 "북서적대"가 보인다.
성문을 공격하는 적을 방어 하기위해 성문 좌우 옆에 있는 치성위에 세운 시설로
장안문과 팔달문 양쪽에 설치 하였다.
장안문 서쪽에 있으며 높이는 성벽과 같고 밖으로 3개의 현안을 뚫고
벽돌을 쌓은 담장 마다 총구멍을 만들었다.
안쪽에는 "홍이포"가 있는데 길이 215cm 구경 10cm 중량 1800kg으로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때 가지 사용된 유럽식(네덜란드) 화포이며
포구 장전식으로 사거리가 700m나 되는 위력적인 화포다.
"北西砲樓"는 벽돌을 사용하여 만든 5개의 포루중 하나로 3층이며
지대 위에 穴石(대포발사를 위해 구멍을 뚫은 돌)을 전면 2개 좌우 3개씩 놓았고
그 위에 벽돌을 쌓고 안쪽으로 판자를 잇대어 2층으로 구분 하였다.
"北鋪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위에 지은 목조 건물로
초소나 군사대기소로 쓰였으며
화성의 5개 포루중 하나로 장안문과 화서문 중간에 있다.
"서북공심돈"은 적의 동향을 살피고 공격하기 위한 시설로 보물 제1710호이며
수원 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3개의 공심돈이 있었으나 남공심돈을 제외한 서북,동북공심돈이 남아 있다.
"華西門"은 수원성의 서쪽문으로 동쪽의 창룡문과 거의 같은 구조다.
네모 반듯한 큰돌을 높이 쌓아 만든 무지개문 위에
앞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누각을 세웠으며
전면 한쪽이 열려 있는 반달모양의 옹성이 있고 보물 제 403호이다.
"西北閣樓"는 높은 위치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 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곳으로 총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서북공심돈"과 "화서문"및 성벽의 모습이 잘 보인다.
"西一雉"는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 나온 시설물로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는 시설이다.
총 10개의 "雉"가 있으며 서북각루와 서포루 사이에 있다.
"西砲樓"는 서북각루와 서장대 사이에 있으며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로
5개의 포루중 가장 중 무장된 포루이다.
"西二雉"는 서포루와 서장대 사이에 있는데
서장대 오르는 길이 가팔라 진다.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 "西弩臺"가 있다.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던 방어시설로 산 정상부에 있으며
정 8각형 구조물을 기와 벽돌로 쌓았다.
서노대 앞쪽에는 "西將臺"가 있다.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사방 100리가 한눈에 보이며 "華城將臺"라는 편액은 정조가 썻다.
서장대에서 서포루로 가는 길에는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西鋪樓"를 지나니
暗門(?)이 있는데 서장대 관광안내소에서 들어 오는 문이고
진짜 暗門인 "西暗門"은 서장대와 서포루 사이에 있는데 놓치고 말았다.
"西三雉"를 지나니
귀엽게(?) 생긴 누각이 보인다.
"西南暗門"과 "西南鋪舍"라는데 暗門이란 성곽의 후미진곳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내어 사람이나 가축이 통과하고 군수품을 조달 하기위해 설치한 것이므로
눈에 잘 뜨이지 않아야 하는데 鋪舍가지 설치 되어 있다.
성 밖의 위험을 성 안으로 알리는 시설물로 깃발을 흔들거나
대포를 쏘아 신호를 전달한다.
"鋪舍"에서 내려다 보니
"甬道(양쪽에 담이 있는 길)"가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설치 되어 있고
용도에서 서남암문을 보니 암문 이라기 보다는 작은 성문같은 모습이다.
"甬道"의 방어를 위하여 "용도東雉"와
"용도西雉"까지 설치한 주도 면밀한 축성술이 보이고
팔달산 남쪽 능선에 위치한 甬道 끝에는 "서남각루"를 설치하여
주변의 적들을 감시하도록 했다.
"華陽樓"라는 현판이 있는데 華는 화성을 陽은 산의 남쪽을 뜻한다.
서남암문에서 남포루로 가는길은 내리막 길이다.
"南砲樓"는 팔달문과 서남암문 사이에 있는데
팔달문 주위 성벽과 화양루, 용도를 수비하기 위해 설치 했다.
통행로를 지나서 내려 가니
내리막길 중간쯤에 "南雉"가 있고 "八達門"이 나오 는데
"성신사"쪽으로 방향을 돌리자 "고향의 봄" 노래비가 자리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城神寺"를 한바퀴 둘러 보고
"화성열차"를 타고 한바퀴 돌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화성행궁"으로 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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