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서울구경

서울 성곽길 일주 2(혜화문- 낙산공원- 흥인지문- 광희문- 남산- 숭례문)

winwin55 2013. 9. 23. 14:59

2013.09.20

 

한성대역 에서 "혜화문" 방향으로 걸어가니 왼편으로 높다란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니 성곽과 함께 잘 정비된 길이 이어진다.

쉼터가 보이는곳에 이르자 성곽은 마을을 돌아서 급격하게 경사를 이루고

등성이에 이르자 "낙산공원"으로 가는 암문이 나온다.

낙산공원 입구를 지나 길을 건너가니

다시 암문이 나오고

마을로 이어지는 암문 옆에는 동네분들이 시원한 바람을 쐬러 자리를 펴고 있다.

종탑이 보이는 곳에서 성곽은 잠시 끊어지고

오른편으로 돌아 가니 "흥인지문"이 보인다.

신호등을 기다리며 살펴 보고

건널목을 건너 정면에서 살펴봐도 기품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출입문 천정에서 현란하게 꿈틀거리는 용들의 모습도 보고 지나는데

외국인 들도 "흥인지문"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바쁘다.

"오간수문"을 지나고

동대문공원 건설 현장을 지나는데

갑자기 냉면 생각이 간절하여 오장동에 가서 냉면을 먹고 돌아 왔다.

"광희문"은 보수를 하느라 어수선하여

간신히 현판만 확인하고

잘 정비된 성벽을 따라 걸어가니

길은 좁은 골목으로 이어진다.

동네를 벗어나자 큰 길을 건너서 성곽은 이어지고

다시 성곽 바로 옆으로 길이 계속된다.

고풍 스럽고 육중한 성곽길은

마을길과 나란하게 이어지고

또 암문이 나오고 성곽 내외부로 길이 이어지나 우리는 바깥쪽 길을 택하여 걸었다.

사거리(?)에 이르자 곧바로 가면 "반얀트리호텔"이다.

골프연습장 옆을 지나지만 데크가 잘 정비 되어 있고

왼편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깊은 산속에 있는 느낌을 준다.

호텔을 가로 지르고 도로를 지나 국립극장 옆길을 따라가니

셔틀버스 정류장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난 길로 가라는 화살표시가 보인다.

길을 돌아서자 오른편으로 성벽이 보이고 가파른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가파른 계단은 제법 길게 이어져서 시원한 나무 그늘속 이지만 땀이 난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땀을 닦는데 성곽은 아직도 머리위에 있으나

성곽을 가로 지르는 계단을 건너자 숲길로 길은 이어진다.

서울타워로 가는 길은 관광객들로 초만원이고

길 왼편으로 성곽이 이어지는데 시멘트로 덕지 덕지 떼워져서 볼품이 사납다.

번잡한 타워와 팔각정,봉수대를 지나니 내리막 길인데

많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 발밑을 잘 보며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옜 어린이회관에 이르러 "안중근의사"동상도 살피고

語錄이 새겨진 바위들을 지나니

"백범 김구"선생 동상이 자리하고

새로 복원된 말끔한 성벽이 언덕을 휘감아 내려 간다.

건널목을 건너서 성벽은 길 왼편으로 계속되고

"숭례문" 앞에서 코스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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