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서울구경

응봉산,서울숲

winwin55 2014. 4. 7. 23:29

2014.04.02

 

 매년 때를 맞추지 못하여 구경하지 못했던 "응봉산"진달래를 보러 갔다.

"금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금호사거리 지나 삼성래미안아파트 정류장에 내리니

오른편으로 개나리가 만발한 계단이 나온다.

서둘렀지만 올해도 조금 늦은듯 - 꽃은 화사 하지만 잎파리가 벌써 나왔다.

여기 저기 피어있는 개나리를 구경하다 계단을 오르니

아스팔트길이 나오고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다.

오른편으로 잘 닦인 도로를 따라 가니

평평한 터에 정자가 있는걸 보니 "응봉산" 정상이다.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한 언덕 아래로 한강이 시원스레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정자에 오르니 강바람이 시원하다.

 다시 강을 바라 보며 여유를 부리다가

 "서울숲"으로 가려고 계단을 내려 갔다.

 내려 가는길 주변은 온통 개나리꽃 천지고

 특히 강변북로를 바라 보는 언덕의 개나리꽃은 보는 이의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길 옆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 와서

 토끼굴을 지나자

 한강변 자전거길이 나온다.

 능수버들이 늘어진 길을 따라 걸어 가니

 오른편으로 다리를 건너 길이 이어 지고,

 다리를 건너자 개나리꽃이 만발한 "응봉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햇빛이 약하여 개나리꽃의 노란색이 빛나지 못하여 아쉽지만

한눈에 모든 개나리와 응봉산을 볼수 있는 좋은 장소다.

길을 따라 걸어가니 생태숲 표지가 보이고 계단을 올라서 육교를 지나니

육교 위에서 바라보이는 "응봉산"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육교를 내려가서 꽃사슴 사육장을 거닐다가 모이를 먹는 귀여운 모습도 구경하고

연못에서 힘차게 노니는 잉어들 까지 희롱하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다.

출구에 이르러 시원한 음료수를 한잔 하는데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봄이 한창임을 수줍은듯 알려주고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출구를 나와서 "서울숲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니

다리는 아프지만 봄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