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6
아침에 일어 나니 다행히 비는 잦아 들었다.
숙소 바로 아래 "용추계곡"에 내려 가니 어제 내린 비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른다.
시원스레 흐르는 물을 따라서
계곡을 내려가니
너른 암반위로 포말을 일으키며 흐르던 물줄기가
갑자기 급경사를 이루고 떨어지며 沼를 이룬다.
"무당沼"는 수심이 3m 쯤 되는데 100 여년전 물긷던 새댁이 빠져 죽은 후
그를 위해 굿을 하던 무당마저 빠져 죽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데,
경치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쉬고 가는 명소라 한다.
물이 적은 너른 바위를 건너서 반대편 길을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니
깨끗한 물줄기가 너른 암반 위로 흘러 가는데
커다란 암반위에 "용소바위"가 보인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용추계곡에서 머무르다 하늘로 승천하면서
발톱이 바위에 찍혀 그 자국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계곡을 따라 길을 가노라니 경치는 점점 더 우리를 설레게 하고
커다란 암반 위로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를 지나자
龍墜폭포가 나타난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곳 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龍墜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때,
용트림을 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용추폭포"의 모습을 이곳저곳 살펴 보고
서울로 가는길에 "쌍곡구곡"중 하나인 "선녀폭포"를 둘러 보고
그때 찾지 못했던 九谷中 하나인 "龍沼"를 찾아 가니,
그 이름에 걸맞게 시퍼런 물이 출렁이는데
물 색만 보아도 서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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