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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라 요리

8월에 오크라가 한창인데 우리에게는 아직 낯설어서 어떻게 먹을까 여러가지 궁리를 해보았다. 오크라는 오크라(열매와 줄기가 녹색)와 자색오크라(열매와 줄기가 자색) 2가지 종류가 있으며 꽃이 피고 지면 열매가 열리는데, 약 10cm 내외 정도 자랐을때 끝부분을 만져보아서 부드러운것을 채취한다. 먼저 샐러드로 만들어 먹고 마요네즈를 뿌려서 먹어도 좋고 다음으로 삼겹살 구워먹을때에 느끼함을 잡아주는 용도로 계란말이를 해먹기도 하고 뻥 먹을때도 곁들이면 좋다. 기름에 통째로 볶아 봤는데 차라리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먹는것이 좋을듯 하고 LA 갈비에 넣어도 맛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재료와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

2023 공주시노인회

2023.08.25 공주시 노인회에서 노인건강증진 실버예술대회가 열렸다.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한궁대회장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연습경기하는 열기가 후끈하다 .잠시후에 강당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드디어 각 종목별 경기가 시작되었다. 한궁경기는 2.5m 에서 화살을 던지는데 다트와 달리 화살끝에 자석이 달려있어 과녁에 붙는 구조다. 먼저 오른팔로 5개를 던지고 다음에 왼팔로 5개를 던져서 점수를 집계한다; 강당에서는 가요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응원단이 많고 제일 흥겨운 분위기다. 한편 장기대회도 경기가 한창이고 한수 한수 신중한 모습이 약간 무거운 분위기를 만든다. 모든 경기가 무르익을 무렵 도시락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오후 경기가 시작되는데 한궁경기장의 열기는 한층 달아 오르고 장기는 승부가 어렴풋이 가려지고 ..

꽃 암수 구별하기

비가 계속내리고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심어놓은 작물이 꽃을 피우지만 꽃가루수정을 못한다. 그래서 인공수정을 해볼 요량으로 꽃의 암수를 구별해 보았다. 비가 잠깐 그치면 면봉으로 꽃가루받이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먼저 호박꽃. 하늘을 향해 잎파리 바깥으로 피어있는 꽃은 숫꽃이고 수술은 1개다. 암꽃은 잎파리 밑에 숨어있고 씨방이 붙어있으며 꽃받침이 활짝 펴있고 암술이 3개다. 참외도 숫꽃은 하늘을 향해 펴있고 역시 수술은 1개다. 암꽃은 잎파리에 둘러쌓이고 씨방이 있으며 암술이 6개다. 오이도 숫꽃은 하늘을 향해 피어있고 수술은 1개이며 암꽃은 씨방을 달고있으며 암술이 3개다.

미리 둘러본 유구 색동 수국정원

2023.06.20 두번째를 맞이한 유구 색동 수국정원축제가 6.23일 부터 25일 까지 열린다기에 미리 둘러보러 갔다. 유마교쪽 입구로 들어서니 유구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화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수국들의 모습이 보인다. 관람로를 따라서 쉬엄쉬엄 걸음을 옮기니 주홍빛수국이 탐스럽다. 아직 절반 정도만 수국이 피어있고 푸른빛,보랏빛깔 수국은 아직 만개한 꽃봉우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국의 대표격인 하안빛 수국의 탐스러운 모습에 이내 빠져들어 연신 휴대폰 사진기셔터를 누르고 만다. 초록잎사귀 사이에 외롭게(?) 피어있는 수국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덧 유규교쪽 끝자락에 이르러 곧게 뻗은 소나무군락과 예쁜 수국의 대비를 즐겨 본다. 이제 뚝방길로 올라섰다. 석산 반대투쟁으로 지켜낸 관불산의 모습을 하얀..

마을 공동급식

오늘 마을 공동급식 첫날이다.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급식부담을 덜어주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충청남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농업인을 대상으로 농번기동안 급식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우리마을이 선정된것이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6월 급식메뉴도 작성하여 걸어놓고 식탁에 반찬과 밥,국 그리고 식판이 준비되어있다. 11;30 분이 되자 자율배식이 시작되고 각자 식판에 먹을만큼 밥과 반찬을 담아서 방에 마련된 식탁에 모여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밥을 먹는 사이에 후식으로 수박도 준비되니 식사의 품격과 만족도는 오르고 각자 먹은 식판은 본인이 깨끗이 씻어서 놓으면 공동급식이 종료된다. 마을분들 모두가 처음 해보는 공동급식이었지만 메뉴,분위기,절차등 모든것에 만족해 하신다. 농번기동안 무리없이 계속해서..

마을 표지석 세우는 날

한달여전에 마을표지석을 세우자는 의견이 있었고 표지석의 모양과 글귀등을 논의 했는데 드디어 오늘 표지석이 완성되어 마을 정자옆에 설치된다. 그리하여 이를 기념하고자 마을화단을 정비하고 꽃을 심기로 했다. 주민들이 모여서 여러곳에서 수집한 꽃모종을 적절한 위치로 나르고 화단의 잡초도 열심히 뽑았다. 말하지 않아도 척척 손발을 맞춰서 모종을 심어가고 잡초를 정리하고 또 모종을 심는 작업이 계속된다. 화단 정리가 끝나갈 무렵, 새로심은 모종에 듬뿍 물도 뿌려주고 보도블럭도 깨끗이 청소를 한다. 잠깐 숨을 돌리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화단을 바라보니 말끔하게 정리된 화단에서 예쁜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주민들이 화단을 가꾸는 동안에 표지석은 마을앞 정자옆에 멋지게 자리를 잡았다. 모두들 둘러보며 표..

노후 마을수도관 교체공사

마을수도 노후수도관 교체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2월에 최종 설계가 마무리 되고 4월초에 공사를 시작하여 한달만에 완공된것이다. 먼저 수도관을 묻을 길에 표시를 하고 도로에 표시된 부분을 잘라낸 다음 포크레인으로 쪼갠 뒤에 잔해물들을 걷어내고 깊이 135cm 로 땅을 파고 외경 90mm 의 수도파이프를 묻어간다. 파이프를 매설한 뒤에 흙과 자갈을 덮고 다지는 작업을 하면서 주요부분의 수도관로를 연결해주고 매설한 관로위에 비닐을 깔고 철근(?)을 배치한다. 콘크리트 포장 부분은 콘크리트로 마무리 하고 주요도로는 아스콘 포장작업으로 마무리 하니 길고도 지루했던 노후수도관 교체가 끝나고 마을길이 다시 말끔해진다. 이제 해빙기에 누수가 반복되던 불편함이 없어질 것이다.

2023 유구읍 경로잔치

2023.05.12 유구읍 경로잔치가 코로나로 중단된지 3년만에 열렸다. 게이트볼 연습장에 식탁과 의자를 놓아서 행사장을 마련하고 조촐한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간단한 기념사와 축사를 끝으로 기념식을 머무리하고 주최측 인원들이 큰절 인사를 한 뒤에 오래오래 사시라는 믜미로 국수를 대접했다. 국수를 먹는 사이에 북한 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흥겨운 노래에 분위기를 맞추는 아코다언 연주에 흥겨운 춤사위도 이어졌다. 이어서 총각 처녀가 서로 어우러저 노니는 상황극과 우물에 물을 긷는 처녀들의 흥겨운 춤사위가 이어지니 경로잔치의 흥은 점점 더 올라간다. 신나는 음악을 배경으로 단체 춤사위를 함께 즐기니 어느덧 공연도 막을 내리고 잔치행사도 마무리 되어간다. 집으로 가는길에 선물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에 모두들..

2023 봄맞이 마을길 가꾸기

2023.04.17 오늘 마을길을 정비하고 읍사무소의 지원을 받아서 화단에 영산홍과 대추나무를 심었다. 어떻게 심을것인가 잠시 의논을 한 뒤에 길쪽에 영산홍 한줄을 심고 나머지는 보도 뒤쪽에 심고 대추나무는 개울쪽에 심기로 했다. 모두들 열심히 나무심기에 열중하니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꽃이 빠지면 서운하다는 부녀회의 제안으로 꽃모종까지 심어 나간다. 한편 몇몇 주민은 마을 정자로 가서 정자앞 화단의 잡초를 정리하고 영산홍과 대추나무를 심고 개울가의 좁은땅에도 영산홍을 심었다. 나무심기가 끝난 마을화단은 겨울의 묵은때를 벗고 말끔한 모습이다. 이제 곧 영산홍의 붉은빛이 화단을 가득 채울것이다. 마을회관으로 오는길에도 길가의 잡초를 깨끗이 정리하니 더더욱 마을의 모습이 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회관에 도착..

오크라차 만들기

오크라는 보통 열매를 이용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데 오늘은 오크라씨를 이용해서 차를 끓여 먹으려 합니다. 오크라는 줄기와 열매색이 녹색인 오크라와 줄기와 열매색이 자주색인 오크라가 있는데 두종의 맛차이는 쟐 모르겠고,줄기에 꽃이 피면 씨방이 생겨서 열매로 자라납니다. 보통 열매가 7 - 8 cm 정도 자랐을때,손으로 열매의 끝부분을 만져보아서 부드럽게 휘어지면 수확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습니다. 단단해진 열매를 그대로 두면 옅은 갈색으로 변하는데,이때 열매를 따서 보관해 두었다가 씨를 발라냅니다. 까만씨를 먼저 깨끗한 물에 씻어서 말리고 적당량을 프라이팬에 넣고 커피를 볶듯이 볶아내는데 열이 가해지면 오크라씨가 톡톡 튀기때문에 유리그릇을 덮고 볶아냅니다. 제 경험으로는 약간 강하게 볶아야 맛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