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민족성지순례4(백두산,야생화,제자하,금강대협곡)

winwin55 2010. 7. 23. 11:57

2010.07.04

 

일행을 기다리면서 주차장주위를 어슬렁거리니 야생화가 눈에띈다. 

지는꽃이 있는가하면  

푸르른 줄기와 잎을 피워내는 야생화도 있다. 

천지를 올려다보니 더욱 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보이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버스에 올랐다.

노란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푸른초원을 지나고

구불구불한 길을 스치듯 내려오는데 

 갑자기 저편너머에 잿빛 산봉우리가 보이더니

연이어 그 모습을 구름아래에 드러낸다. 

신록에 덮힌 구릉위로 뾰족하게 머리를 드러내고서

잘 가라는 인사를 하는듯하다. 

"제자하"에 도착하여 길을 바라보니 위풍당당하고 예리한 봉우리가

멀리 보이자 모두들 사진에 담느라고 바빠진다.

 이곳은  "소협곡"으로

평지가 갑자기 뚤린곳인데 워낙 커다란 광경을 보아서인지

모두들 시큰둥한다. 

셔틀을 갈아타고나서 "금강대협곡"에 도착했다. 

원시림이 빽빽한  입구를 몇분동안 걸어들어가니

 갑자기 커다란 계곡이 나타나고 뾰족하고 기묘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분출된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V자형계곡으로 

뾰족하고 날카로운 바위들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있다. 

수직에 가까운 바위절벽 아래로 천지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내"를 이루며 흘러가는 모습이 시원스럽다. 

탐방데크를 따라갈수록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 협곡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