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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둘러본 유구 색동 수국정원

2023.06.20 두번째를 맞이한 유구 색동 수국정원축제가 6.23일 부터 25일 까지 열린다기에 미리 둘러보러 갔다. 유마교쪽 입구로 들어서니 유구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화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수국들의 모습이 보인다. 관람로를 따라서 쉬엄쉬엄 걸음을 옮기니 주홍빛수국이 탐스럽다. 아직 절반 정도만 수국이 피어있고 푸른빛,보랏빛깔 수국은 아직 만개한 꽃봉우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국의 대표격인 하안빛 수국의 탐스러운 모습에 이내 빠져들어 연신 휴대폰 사진기셔터를 누르고 만다. 초록잎사귀 사이에 외롭게(?) 피어있는 수국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덧 유규교쪽 끝자락에 이르러 곧게 뻗은 소나무군락과 예쁜 수국의 대비를 즐겨 본다. 이제 뚝방길로 올라섰다. 석산 반대투쟁으로 지켜낸 관불산의 모습을 하얀..

마을 공동급식

오늘 마을 공동급식 첫날이다.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급식부담을 덜어주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충청남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농업인을 대상으로 농번기동안 급식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우리마을이 선정된것이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6월 급식메뉴도 작성하여 걸어놓고 식탁에 반찬과 밥,국 그리고 식판이 준비되어있다. 11;30 분이 되자 자율배식이 시작되고 각자 식판에 먹을만큼 밥과 반찬을 담아서 방에 마련된 식탁에 모여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밥을 먹는 사이에 후식으로 수박도 준비되니 식사의 품격과 만족도는 오르고 각자 먹은 식판은 본인이 깨끗이 씻어서 놓으면 공동급식이 종료된다. 마을분들 모두가 처음 해보는 공동급식이었지만 메뉴,분위기,절차등 모든것에 만족해 하신다. 농번기동안 무리없이 계속해서..

마을 표지석 세우는 날

한달여전에 마을표지석을 세우자는 의견이 있었고 표지석의 모양과 글귀등을 논의 했는데 드디어 오늘 표지석이 완성되어 마을 정자옆에 설치된다. 그리하여 이를 기념하고자 마을화단을 정비하고 꽃을 심기로 했다. 주민들이 모여서 여러곳에서 수집한 꽃모종을 적절한 위치로 나르고 화단의 잡초도 열심히 뽑았다. 말하지 않아도 척척 손발을 맞춰서 모종을 심어가고 잡초를 정리하고 또 모종을 심는 작업이 계속된다. 화단 정리가 끝나갈 무렵, 새로심은 모종에 듬뿍 물도 뿌려주고 보도블럭도 깨끗이 청소를 한다. 잠깐 숨을 돌리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화단을 바라보니 말끔하게 정리된 화단에서 예쁜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주민들이 화단을 가꾸는 동안에 표지석은 마을앞 정자옆에 멋지게 자리를 잡았다. 모두들 둘러보며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