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비봉능선) 2010.11.13 술술 풀려나가던 등산객들의 행렬이 갑자기 멈춰선다. 큰 바위에 좁은 통로로 반대편에서 넘어 오는 행렬이 길었던 것이다. 좁은 통로를 지나서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누군가 바위사이에 돌을 얹어 일부러 만들어 놓은 비밀의 문같아서 신기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길..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10.11.15
천관산 1 2010.10.30 추계체육행사로 "천관산"에 올랐다. 수십개의 봉우리가 찌를듯이 솟아 있는것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같아서 "천관산"이란 이름이 생겼으며,"김유신"을 사랑한 "천관녀"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절경과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진 신비의 산이라서 가슴이 설렌다. 문학..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11.02
천관산 2 2010.10.30 "구룡봉"위에는 제법 평평한 자리가 있어서 여러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데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는 기도처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맞춤형 전용 안락의자도 있고 군데군데 깊이 패인 구멍들이 있는데 공룡의 발자국 같기도 하고 이름 그대로 "용알터"인지 모르나 물이 고인채 마..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11.01
천관산 3 2010.10.30 억새들의 향연에 귀를 기울이며 걷다보니 돌로 네모나게 쌓아올린 구조물 위에 사람들이 서있고 "천관산"이라는 표지석에는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최고봉인 "연대봉(723m)"에 도착한 것이다. 옜이름은 "옥정봉"인데 고려 의종왕(1,160년)부터 봉화대로 사용되어서 이후부..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11.01
우이도 1 2010.10.16 "목포항"을 벗어나자 "유달산"이 모습을 드러내며 작별인사를 한다. 지나치는 섬들을 바라보며 "홍어"안주에 소주잔을 기울이다보니 배는 "안좌도"와 "팔금도" 사이를 지나고 있다. 주변의 풍광에도 관심이 적어질 무렵 눈앞에 근육질의 산봉우리가 나타나는데, "비금도"의 "선왕..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10.21
우이도 2 2010.10.16 모래사장 바로 옆으로 범상치 않은 모습의 바위들이 줄 지어 있고 백사장 앞의 바다에는 무인도 삼형제가 정겹게 마주하고 서있다. 고운모래를 간지럽히며 세력을 넓혀가는 물결을 따라 가니 우뚝 솟은 봉우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뾰족한 모서리와 숭숭 뚫린 구멍의 모습이 ..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10.21
삼각산(칼바위능선) 2010.10.09 너무도 청명한 날, 정릉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성북구민 걷기행사를 한다기에 잠깐 구경을 하려고 갔다가 노란수건과 물 한병을 덤으로 얻었다. "청수폭포"는 인공폭포지만 맑은 물을 담고있어 가슴을 씻어준다. 산길을 오르려니 땀이 주룩주룩 흐를정도로 무덥다. 쉼터에서 잠깐 쉬는데..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10.10.13
삼각산(구기계곡) 2010.10.09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피해 길옆에 있는데 단풍이 보인다. 약간 아래에서 바라보니 비스듬히 쪼이는 햇빛을 받아 투명하다. 머리위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단풍구경을 실컷 하게되어서 기분이 들뜬다. 이어지는 성벽은 "독수리 삼형제(?)"도 아우르고 단단한 바위에..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10.10.13
삼각산(소귀천,진달래계곡) 2010.09.18 전번달에 폭우로 중도하차한 "소귀천계곡"을 다시 찾았다. 석축 아래에 방치된 기왓장 마냥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가 풍기는 길을 지나니 쇠락한 음식점 "영빈관" 이 나타난다. 70년대에 사람들과 고급승용차로 붐볐을 이곳이 담벼락에 청사초롱만 걸려있을 뿐, 고즈녁한 모습이다. 계곡에 들어..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10.09.24
흑산도(홍어축제) 2010.09.11 태풍이 올라오지만 내일부터 영향권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흑산도"가는 배에 올랐다. 그런데 "목포항"의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공사가 한창인 "목포대교"를 지나니 멀리 "삼호중공업"이 보이는데 구름이 조금 걷히는 듯도 싶다. "수류미등대"를 지나니 파도가 조금 높아졌으나 .. 산행(여행)일지/사무실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