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2 2009.05.23 갑자기 산안개가 소나무를 에워싸며 신비스런 모습을 연출하고 휘어지는 줄기들이 여유롭다. 능선을 지나서 "태을봉"으로 가는길에 갑자기 나타난 바위는 마치 거북이 살아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한다. 마지막 가파른길을 올라채니 평평한 헬기장이 나오고 한켠으로 "태을봉"표지석이 나오..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5.28
수리산 3 2009.05.23 주위가 툭트인 바위에서 등반하는 부부를 만났는데 "노무현대통령"이 자살했단다. 아까 친구가 노대통령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었는데 당사자가 "노무현대통령"이라니- 혼란스럽다. 바위에서 뛰어내렸다는데 이곳같은 곳인지 ,,,,,, 바위한켠에 외롭게 자라고있는 소나무처럼 꿎꿎하게 이겨..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5.27
청계산가는길 1 2009.04.26 4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4월의 마지막 일요일,과천3단지에서 사기막골로 걸어가는길의 풍광은 화려한 빛의잔치가 아닐수 없었다. 붉은 연산홍과 연분홍 철쭉이 삭막한 주변을 일시에 제압하고, 바위아래 수줍게 자리잡은 노란꽃은 색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가..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청계산 가는길 2 2009.04.26 마치 숨겨진 보물처럼 풀섶에 숨어있는 민들레를 담으려고 앵글을 이리저리 바꿔도보고,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앞에 발길을 멈춘다. 보라색무늬를 하얀꽃잎에 간직하고 녹색의 잎파리사이에 피어난 작은꽃의 청초함은 잠시 나를 유혹하고 만다. 보기드문 할미꽃도 ..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안민산우회의 날 1 2009.04.22 산우회 기념잔치를 한다는 "가례헌"을 찾았다. 청구역에서 광희문방향으로 100m쯤 올라가니 미싱돌리는 소리가 들리는 허름한 건물 1층입구에 간판이 보인다. 70년대로 되돌아간듯한 건물모습에 설마 설마 하면서 계단을 올라 삐걱대는 문을 여니 고풍스런 실내가 나를 반긴다. 공..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안민산우회의 날 2 2009.04.22 다음은 민요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여리게 시작하다가 조금씩 흥에겨운 소리와 어깨춤이 시작된다. 판소리의 약간 묵직함에 젖어있던 감정들이 흥에 겨운 민요의 어깨춤에 사라지고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이 장단을 맞추며 즐거운 민요한마당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 "서도.. 산행(여행)일지/안민산우회 2009.04.29
관악산 1 2009.04.11 친구들과 관악산에 오르던 날- 벚꽃이 만개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바람에 산에 오르는것도 잊고 벚꽃놀이에 빠졌다. 이에 질세라 흰목련도 우아한 자태를 마음껏 자랑하며 벚꽃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봄의 향연을 체험하게한다. 무당바위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능선에 올라 관악산을 바라보니 ..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4.15
관악산 2 2009.04.11 연주암등 관악산의 주요 시설물이 선명하게 보이는 능선을 지나서 사당역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했다. 왼편으로,송신탑을 두고 늘어선 산줄기가 마치 계룡산인듯 한데 닳고 닳은듯한 바위의 모습이 더욱 그러한 분위기를 풍긴다. 메마른 바위틈에서 살며시 들어난 진달래의 고운빛이 ..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4.15
삼각산(의상능선) 4 2009.03.28 맑은 물줄기를 따라가는데 갑자기 계곡(?)이 나타나고 넓은 너럭바위가 시원스럽게 맞이한다. 바위를 스치며 물들이 미끄러지고 슬로우프를 내려온 물들은 멋진 웅덩이를 형성한다. 맑은에는 낙엽이 흐드러지고 밝게 빛나는 태양도 그위에서 노닐며 아직은 앙상한 가지도 수줍.. 산행(여행)일지/북성20산우회 2009.03.31
삼각산(의상능선) 1 2009.03.28 오랫만에 친구들과 "삼각산"을 찾았다.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설레임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안내소를 지나서 오른편으로 "의상봉"을 향해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가파른 암벽에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가 마음에 위안을 준다. 계속되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느라 모두들 힘이 들어.. 산행(여행)일지/북성20산우회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