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둘레길 20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1일차(집- 임진각- 강화도- 약암온천)

2012.03.28 벼르고 벼르던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를 떠났다. 3일 동안 지도와 인터넷을 통해서 도상 훈련을 했건만 여행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인지,내부 순환도로 홍제ic에서 내리지 못하고 정릉,혜화동,광화문,독립문을 거치고 나서야 1번 국도를 탈 수 있었다. 내비 아가씨의 끈질긴 유..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2일차(영종대교-소래포구-제부도-평택항-왜목마을)

2012.03.29 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데 오른편으로 보이는 해안의 경치가 살벌하며 온통 철조망 으로 둘러쳐 있고 덤프 트럭들이 많으며 지저분하기 까지 하다. 북인천 ic에 들어서니 "영종대교 기념관"이 나온다. 옥상에서 다리를 바라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 않으나 힘차게 출발 ..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3일차(태안마애삼존불- 신두리- 꽃지- 간월암- 남당항)

2012.03.30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는 걷힐 기미도 안 보인다. 대산,서산,태안을 지나도 안개가 더욱 심해지니 걱정이 앞서는데 태안에서 신두리로 방향을 틀자 "태안 마애삼존불" 표지판이 보인다. 입구에 차를 세우고 700m의 산길을 오르니 길 왼편에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생김새와 달리 "..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4일차(오천항- 무창포-새만금- 채석강-영광)

2012.03.31 어제 늦게 찾아 들었던 "오천항"의 모습을 살피는데 노란색 어선들이 줄이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보령화력"정문 앞을 지나니 "土亭 이지함"의 묘소가 나타난다. "한산 이씨"의 문중묘로 남향의 묘소가 포근해 보이는데 앞으로 보이는 鞍山이 나즈막 하지만 아늑한 3개..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5일차(돌머리해변-유달산-땅끝-완도타워-강진읍)

2012.04.01 먼저 함평 "돌머리 해변"을 찾으니 해수 풀도 예전 그대로 있고 정자와 관람대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서 "무안공항"을 지나 "톱머리 해변"을 찾으니 세발낙지의 모습이 문어를 닮아 조금 이상 하지만 재미 있어 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해변은 아직 때가 일러서 인..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6일차(김영랑생가-정남진- 보성-고흥-순천만-향일암)

2012.04.02 시내에 있는 "김영랑 생가"를 찾았다. 싸리문을 지나니 중문이 나오고 그의 유명한 시중 하나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가 돌에 새겨져 있다. 대나무 숲 앞에 위치한 안채 에서는 고향의 포근함이 무한정 배어 나오는 듯, 고향집이 이러하니 그토록 서정적인 싯귀가 술술 풀..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7일차 - 1(향일암- 진남관)

2012.04.03 아침에 안개가 짙어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는 구름속에 숨어 있는 햋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다. 그러나 이내 짙은 구름이 끼면서 바다는 어두워 지고 만다. 변화 무쌍한 바다를 바라 보다가 아침을 먹고 "향일암"으로 향했다. "해를 바라보고 있다"라..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7일차 - 2(오동도- 평사리- 보리암)

2012.04.03 "2012 여수 해양엑스포"가 궁금하여 "梧洞島"를 찾았으나 바람이 너무나 거세어서 방파제를 걷는데 몸이 날아갈 지경이다. 바람이 조금 잔잔한 틈을 타서 시설물 들을 바라 보고 잠시후 다시 잠잠해 지면 다른 시설물을 멀리서 나마 구경 하였으나 돌풍 같은 바람에 서둘러 "오동도..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8일차(물건방조어부림- 삼천포대교-상족암-통영-학돌몽돌해변)

2012.04.04 아침에 바다를 보니 안개가 끼어있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데 갑자기 창밖이 밝아 온다. 사진기를 들고 길로 뛰었으나 야속한 해는 이미 하늘로 올라가 버려서 붉은 빛이 감도는 일출은 담아 내지 못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이왕 나온 김에 "물건방조어부림"을 둘러 ..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9일차(학돌몽돌-해금강-장승포-거가대교-태종대-광안리)

2012.04.05 밤늦게 까지 달려온 관계로 식단이 부실 하다. 어제 "향일암"에서 구입한 "술빵"과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골목길을 걸어 가니 "학돌몽돌 해변"이다. 바닷물이 칠때마다 사그락 거리는 차돌들의 소리가 나를 그 자리에 붙들어 맨다. 차를 몰고 "거제 해금강"을 보러 남쪽으로..